박진 "능동적 외교"…IPEF·팹4 협력·시진핑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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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정부의 포괄적 지역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포함한 새해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중국과는 당당한 외교 하에 고위급 교류와 경제·환경·문화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통한 건강하고 성숙한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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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정부의 포괄적 지역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포함한 새해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 경제 협력체와 밀월을 강화하면서 최근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사태를 일으킨 중국과도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방부와 함께한 연두 보고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업무보고에서 우선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선제적 대응과 능동적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외교부가 국정목표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국민·국익을 위한 선제적·능동적 외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IPEF,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팹4' 등 새로운 협력을 통해 능동적으로 국익을 추구하고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활용, 에너지·자원외교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 장관은 한국의 대외 위상에 대해 "반도체, 배터리 핵심 공급망, 또 첨단 신흥 기술 이런 분야에서 기술 강국으로 우위를 활용하는 글로벌 협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IPEF, 또 우리가 초기부터 참여해서 기존 협력의 틀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공급망이나 또는 디지털 또는 탈탄소 이런 분야에서 공동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 외교가 주로 남북관계에 매몰됐다며 이번에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방안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고했다. 박 장관은 "인태전략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한반도라는 또는 동북아라는 지정학적인 틀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세계 정상권인 우리의 국력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한미 공조의 기초 위에서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무엇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확실히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간 북핵 위협 관련 공조 방안에 대해서는 " 미국의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2+2 장관회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 한미 외교·국방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화하겠다"고 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인태 지역에서 쿼드 국가들과의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도 보고에 포함됐다. 기후변화·환경·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한·일·중 3국 간 대화와 협력을 모색한다는 내용도 실렸다.
아울러 외교부는 중국과는 당당한 외교 하에 고위급 교류와 경제·환경·문화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통한 건강하고 성숙한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박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우리가 다시 한번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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