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분위기 전환” 삼성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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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이드는 아니었지만, 전력에 변화를 준 이유는 분명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동엽이도 곧 돌아오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경기력이 안정적이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동엽이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승욱이도 수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은 경기장 가고 싶어 했던 팬들의 발길을 돌리는 수준이었던 게 사실이다.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끈함을 되살리겠다. 그게 후반기 우리 팀의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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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1일 창원 LG와 임동섭, 최승욱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수비력을 지닌 가드가 필요한 삼성, 슈터 보강을 노린 LG의 의지가 맞물려 성사된 트레이드였다.
1라운드에 6승 4패를 기록, 돌풍을 일으켰던 삼성은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2~3라운드에 연달아 2승 7패에 그쳤고, 4라운드는 3경기 모두 패했다. 3라운드까지 포함하면 8연패 중이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서 삼성이 돌파구로 모색한 건 트레이드였다. 최승욱은 전주 KCC, LG를 거치며 앞선 수비와 3점슛으로 힘을 보탠 벤치멤버였다. 지난해 11월 제대했지만, 이승우와 역할이 겹쳐 7경기 평균 3분 45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LG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동엽이 장기 결장 중인 삼성에겐 필요한 카드였다. 은희석 감독은 최승욱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 “득점력이나 코트비전보다는 에너지를 높이 샀다. 수비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동엽이도 곧 돌아오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경기력이 안정적이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동엽이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승욱이도 수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은 경기장 가고 싶어 했던 팬들의 발길을 돌리는 수준이었던 게 사실이다.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끈함을 되살리겠다. 그게 후반기 우리 팀의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어 “동섭이는 정말 성실하고 착한 선수다. 괜찮은 사람이다. 놓아주기 싫었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다. 삼성에서 충분히 최선을 다했지만, 터닝포인트가 없다면 만년 기대주에서 끝날 것 같았다. 이 계기를 통해 LG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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