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곰탈 여우' 양의지 "항상 두산 그리웠다..."매 시즌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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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온 '곰의 탈을 쓴 여우' 양의지가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8년까지 안방마님으로 맹활약한 뒤 2019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잠실을 떠났다.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결국 친정팀 두산 복귀를 선언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NC로 떠난 직후인 2019시즌 박세혁이 주전 포수로 나서 통합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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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4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온 '곰의 탈을 쓴 여우' 양의지가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8년까지 안방마님으로 맹활약한 뒤 2019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잠실을 떠났다.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결국 친정팀 두산 복귀를 선언했다. 그의 복귀에는 이승엽 신임 감독과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고, 결국 지난해 11월 4+2년 최대 152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2014년 장원준과의 FA 계약 이후 8년 만에 외부 영입에 나섰다. 그만큼 양의지는 매력적인 카드인 셈. 두산은 양의지가 NC로 떠난 직후인 2019시즌 박세혁이 주전 포수로 나서 통합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부상 이후 떨어진 타격력과 아쉬운 리드로 두산은 양의지가 FA 시장에 나오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양의지는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프로에 입단했던 팀에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9위에 머무른 두산을 두고는 "상대팀으로 있을 때 (두산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후배들에게 내 모든 걸 주고 싶다. 다시 두산이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2023시즌이 기대된다. 빨리 야구장에서 팬들과 만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올 시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두산에서의 목표에 대해 양의지는 "(이승엽) 감독님과 생각이 비슷하다. 매년 우승을 목표로 잡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 또한 2년 동안 가을야구를 못했다. 남은 선수 기간 가을야구를 많이 해서 한국시리즈에 많이 올라가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응원가를 들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양의지는 "(응원가를) 유튜브로 몇 번 들었는데 귓가에 맴돌았다. 첫 타석에서 응원가를 들으면 집중이 안되고 소름이 돋을 것 같다"면서도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 주셔서 불러주시면 나도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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