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악화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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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천장관절(薦腸關節ㆍ천골(薦骨ㆍ엉치뼈)과 장골(腸骨ㆍ엉덩이뼈) 사이에 있는 관절)과 척추 염증을 특징적으로 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며, 10~20대에 대개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이에 이경언 순천향대 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연구팀이 임신과 출산이 강직성 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고 추적 중인 환자 중 임신ㆍ출산한 환자와 임신ㆍ출산력이 없는 환자의 천장관절과 척추 변화를 CT로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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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천장관절(薦腸關節ㆍ천골(薦骨ㆍ엉치뼈)과 장골(腸骨ㆍ엉덩이뼈) 사이에 있는 관절)과 척추 염증을 특징적으로 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며, 10~20대에 대개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외에도 물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임신 중에는 골반ㆍ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불가피하게 늘어나지만 현재까지 임신ㆍ출산이 강직성 척추염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를 밝힌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가임기 여성 환자들은 임신ㆍ출산 후 질병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이에 이경언 순천향대 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연구팀이 임신과 출산이 강직성 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경언 교수는 2009~2020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진행한 강직성 척추염 여성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고 추적 중인 환자 중 임신ㆍ출산한 환자와 임신ㆍ출산력이 없는 환자의 천장관절과 척추 변화를 CT로 비교했다.
그 결과, 천장관절과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화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경언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안정시키고 주치의와 임신ㆍ출산 계획을 잘 세운다면 강직성 척추염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메디슨(Frontiers in Medicine)’ 2022년 12월 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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