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골든글로브 2관왕…‘헤어질 결심’은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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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더 파벨만스>로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각)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오른 비영어작품상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 아르헨티나에서 마지막 군부 독재 정권의 지휘관들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들을 가리기 위한 역사적 재판을 진행하려는 두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로써 2020년부터 해마다 이어진 한국 작품 또는 배우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멈춰 서게 됐다. 2020년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현 비영어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재미동포 2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한예리가 출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티브이(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 주인공은 스필버그였다.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영화 <더 파벨만스>로 극영화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스필버그의 감독상 수상은 1994년 <쉰들러 리스트>, 1999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극영화 부문과 별도로 선정하는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작품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에 돌아갔다. 여기에 출연한 콜린 패럴이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직접 각본을 쓴 맥도나 감독이 각본상까지 받아 이 영화는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아계 배우의 활약도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미셸 여(양자경)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영화에서 미셸 여와 부부를 연기한 베트남계 미국인 배우 키 호이 콴은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1980년대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에스에프(SF)·스릴러·코미디·멜로까지 뒤섞은 파격적인 혼종 영화로, 지난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남우주연상은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앤절라 배싯이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불발됐지만, 오는 3월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은 남아있다.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1차 후보에 지명된 상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24일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5편을 비롯해 전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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