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구원 “울진 등 국내 광산 6곳서 리튬 매장 확인”

경북 울진 등 국내 광산 6곳에서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연구기관이 정확한 매장량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평구 지질연구원장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질연구원의 역할 등을 소개하면서 “작년에 우리나라 광산을 뒤져보니 리튬을 6곳 정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원장은 이어 “대표적인 곳은 울진으로 올해 안에 매장량 평가가 끝난다”고 밝혔습니다.

리튬은 전기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의 주된 소재로 미래 핵심 광물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연구원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을 확보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연구원은 재활용 연구 사업단을 만들어 관련 연구를 10년간 수행해 왔다”면서 “(폐배터리에서) 리튬 등 핵심 광물의 95%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은 전기차의 운용율을 볼때 10년 내지 20년 뒤에는 엄청난 양의 폐배터리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면서 “리튬 자원 빈국에서 부국으로 바꾸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질연 제공]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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