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재 위스키래"···압구정로데오에 판 벌린 '이 술'

내달 26일까지···매주 힙합 아티스트 공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오픈한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에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왼쪽부터), 모델,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페르노리카가 서울 압구정에서 ‘시바스 리갈 길’ 팝업스토어를 열고 위스키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2030 공략에 나선다. 중장년층에 익숙한 위스키 시바스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체험 공간을 마련해 MZ세대 수요를 적극 잡겠다는 전략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내달 26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CHIVAS REGAL GIL(시바스 리갈 길)’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주목할 점은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매주 금요일 공연을 진행한다. 기리보이,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저스디스, 우원재, 릴러말즈, 팔로알토, 던말릭 등의 릴레이 공연으로 팝업 스토어를 뜨겁게 달군다. 격주로 진행되는 스트릿 댄스 워크샵에는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시미즈, 필독, 리안, 저스트절크가 참여한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오픈한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은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RAREBIRTH)’의 아트웍으로 꾸몄다. 시바스의 대표 제품인 시바스 15, 18을 상징하는 골드, 핑크, 블루 컬러 조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서는 모든 시바스의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엄선된 시바스의 칵테일과 MZ세대 성지로 주목받는 ‘드렁큰타이거바’, 뉴트로스타일의 아메리칸 피자 전문점 ‘클랩피자’, 패스트 앤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가 입점돼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층에서는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18’ 한정판 및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라이브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3층은 대표 블렌드(시바스12, 시바스XV, 시바스18)를 표현한 비트에 본인의 색깔을 더한 비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비트 메이킹 부스’와 시바스 하이볼 글라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스, 라이브 드로잉 존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공간으로 꾸몄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음악, 패션, 그리고 스트릿 컬쳐에 열광하는 한국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팝업과 시바스 아시아 브랜드 엠배서더인 리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시바스가 좀 더 녹아 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