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 지역 리튬 광산 유력, 올해 안에 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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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리튬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온 울진 지역에 대한 매장량 분석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1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실시한 국내 리튬 광산 후보지역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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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리튬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온 울진 지역에 대한 매장량 분석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1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실시한 국내 리튬 광산 후보지역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지질연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광산 33곳을 대상으로 리튬 매장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6곳에서 리튬 광석을 찾았다. 특히 울진 지역이 리튬 광산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선택됐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광업 역사상 리튬 매장 여부를 조사한 적이 없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리튬이 부각됨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핵심광물탐사 임무를 맡고 있는 지질연이 전체 광산을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지역이 금강송 보호구역이어서 직접 채굴에 기반한 매장량 분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채굴 탐사는 문화재청과 협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채굴 없이 물리탐사를 통해서도 매장량 분석은 가능하다"며 "올해 안에 매장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질연은 리튬 광산 발굴과 별도로 연구개발해 온, 채굴한 리튬광석(홍운모)에서 리튬을 추출해 내는 선광제련기술 개발도 올해 안에 완성도를 높여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최근 포스코가 해외에서 리튬 광석을 수입해 광양제철소에서 제련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울진 광산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내에서 채굴한 광석으로 국내에서 제련해 배터리용 리튬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년간 지질연이 개발해 온 폐배터리 자원 회수 기술까지 완성되면 우리나라가 리튬 자원 부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질연은 현재 폐배터리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등 원 재료를 95.8%까지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고 있다. 리튬의 경우 99.9% 회수가능하다.
지질연은 이 밖에 해외에서 리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과 리튬 광구 2곳을 공동탐사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몽골 광구 탐사도 추진 중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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