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高 위기 맞은 중소기업에 80조원 푼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3. 1. 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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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80조원의 자금을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금융지원책은 중기부 소관 예산 30조원과 금융위 소관 50조원 등 80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공급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구조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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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80조원의 자금을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11일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 지원책을 소개했다.

이번 금융지원책은 중기부 소관 예산 30조원과 금융위 소관 50조원 등 80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공급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구조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고금리, 고물가 등 3고 현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 기업에 필요한 자금 22조 8천억원을 대출 또는 보증 등의 형식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금리가 1% 포인트 낮은 저리의 고정금리 대출로 6조원을 공급하고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나 매출감소 소기업 법인 등을 대상으로 금리를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8조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납품단가연동제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조건의 자금 1조원을 지원하는 등 고물가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환헤지 비용 절감과 수입신용장 만기연장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52조 3천억원, 취약 기업의 구조조정과 재기 지원에 8조 9천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대부분을 1월중 출시해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향후 경제 상황과 자금 집행 등을 감안해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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