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이마트 주가상승 여력 낮아…투자의견 중립 하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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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낮다며 11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정혜진 연구원은 이날 이마트 관련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에도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약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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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낮다며 11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정혜진 연구원은 이날 이마트 관련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에도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약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할인점 휴일 영업 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67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추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조4천63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연결 자회사 관련 비용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쓱닷컴, G마켓)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총 거래액(GMV) 역성장이 지속해 외형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프로모션 비용 절감 및 물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적자 폭은 올해 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온라인 부문 효율화로 적자 폭이 축소되고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하면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의 목표주가는 기존에 설정된 11만원으로 유지됐다.
이날 이마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0% 내린 9만9천700원에 마쳤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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