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359선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2%↑

정혜진 기자 2023. 1.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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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 부품주와 소프트웨어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에 2%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대지수 모두 상승 흐름을 기록한 한편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따라 코스닥 지수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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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2350대를 유지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에 마감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양대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 부품주와 소프트웨어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에 2%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4포인트(0.54%) 오른 2364.05 출발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237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막판 기세가 꺾이며 235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727억 원, 외국인이 3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2073억 원, 투시이 140억 원, 기타금융이 24억 원, 연기금 등이 9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057억 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전날 미 증시가 3대 지수가 고용시장 임금 상승세 둔화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기술 관련주들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005930)(순매수 403억 원), 카카오(035720)(360억 원), 한화솔루션(009830)(291억 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의 경우 SK하이닉스(000660)(732억 원), SK이노베이션(096770)(258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28억 원)에 이어 에코프로(086520)(132억 원), 에코프로비엠(247540)(130억 원) 등도 많이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대지수 모두 상승 흐름을 기록한 한편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따라 코스닥 지수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애 상위 10위권은 모두 강세 마감했다. NAVER(035420)(1.04%)와 카카오(1.98%)가 큰 폭 상승했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92%)도 강세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0.21%), 삼성SDI(006400)(1.96%), LG화학(051910)(0.79%), 현대차(005380)(0.61%), 기아(000270)(0.47%) 역시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2포인트(1.97%) 뛴 709.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한때 710.29까지 오르며 12월 22일(715.35) 이후 처음으로 7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5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역시 649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2036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5위권 역시 모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한 에코프로 그룹의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6.78%) 등이 큰 폭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8%), 셀트리온제약(068760)(2.79%)도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JYP Ent.(035900)(2.51%), CJ ENM(035760)(1.42%), 에스엠(041510)(3.22%) 등 엔터·콘텐츠주도 주가가 올랐으며 오스템임플란트(048260)(9.38%)는 9%대 강세로 마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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