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옛 대한방직 터 올바른 개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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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옛 대한방직 터의 개발 계획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방직 부지는 총 23만563㎡로 지난 2017년 복합개발 시행사인 ㈜자광이 198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전라북도의회는 11일 의원총회의실에서'옛 대한방직 터 올바른 개발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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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가 옛 대한방직 터의 개발 계획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방직 부지는 총 23만563㎡로 지난 2017년 복합개발 시행사인 ㈜자광이 198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자광은 143층의 익스트림타워 복합단지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계획에 관한 주민 제안을 전주시에 신청했으나 반려된 상태다. 전주시는 ‘2035 도시 기본계획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라북도의회는 11일 의원총회의실에서‘옛 대한방직 터 올바른 개발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앞서 국주영은 의장(전주12)은 “대한방직 부지는 사유지이지만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고 시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바른 개발 방향과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철 환경복지위원장(전주7)은 “지역민과 도민들은 화려한 개발프로젝트에 현혹돼 그 이면의 사실을 놓쳐 올바른 정책 결정인지 모르고 지나치기가 쉽다”며 “이러한 직·간접적인 도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나아가 도민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의원들과 도민들이 사실을 인지하고 정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는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언론에서 보도된 사례를 4단계(매각 탐색(준비)기, 매각 실행기, 개발 준비기, 개발 실행 및 갈등기)로 구분해 분석하고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 등을 제언했다.
이어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은 대한방직 부지개발의 주체인 자광 및 관계사와 관련한 재무 현황, 롯데건설지급보증현황, 대한방직부지 부동산PF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인천 청라시티타워와 부산 롯데타워를 전주 143익스트림타워와 비교한 후 대한방직 부지개발에서 염두에 둬야 할 대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공간사회가 김인순 박사는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공론화 추진 경과와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살펴보고, 사전협상제도의 타 시도 도입사례를 소개해 전주시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의 손주화 사무처장과 김성수·이명연·윤정훈 전북도의원, 이성국 전주시의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병철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도민에게 미칠 수 있는 계획이득환수나 교통정체 등 각종 피해와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F1그랑프리 건설사업이나 부산롯데타워 사례가 재현되지 않도록 사전협상제도 도입과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등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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