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중국 입찰서 '최다 수량' 낙찰…경쟁사의 2.3배"

박미리 기자 2023. 1.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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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며 "VBP 시행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내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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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VBP 정책을 시행 중이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9만1090 세트를 낙찰받아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 중 최다 수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S사 수량의 2.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며 "VBP 시행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내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병·의원 중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구매 의사를 밝혀 총 수요량이 60만 세트가 넘었다. 주요 글로벌 업체와 현지 업체들을 총망라해 수요량이 50만세트 이상인 곳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유일하다.

오스템임플란트의 2022년 중국 내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 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개, 매출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은 28%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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