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씽씽

윤선영 2023. 1.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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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2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넥슨은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확률형 아이템, 캡슐형 아이템, P2W(페이투윈)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프리시즌을 앞두고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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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시…게임 조작 동일하게
기존 버전 3월 31일 서비스 종료
넥슨이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12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 제공

넥슨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2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18년간 장수한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카트라이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2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던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확률형 아이템, 캡슐형 아이템, P2W(페이투윈)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는 모두 동일한 기본 성능을 지닌다. 기존 카트라이더는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다. 반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카트바디는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능에 차이가 없다.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작용한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좋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획득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주행 숙련도와 트랙 이해도 등 실력 향상에 집중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측은 "오직 이용자의 숙련도와 주행 실력만이 승패의 기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상시 공개해 투명성과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레이서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풀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다만 프리시즌에서는 PC와 모바일 버전만 즐길 수 있다. 넥슨은 향후 정식 출시에서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프리시즌을 앞두고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오는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와 맞물려 제기되는 자기 잠식 우려를 해소하고자 내린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넥슨은 원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익숙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조작법을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도 레이싱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주행 편의 기능을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제공한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하는 공식 후속작인 만큼 기존의 플레이 경험은 이어가면서도 새롭게 만날 레이서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며 "글로벌 프리시즌에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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