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강제동원 토론회, 한일 관계개선 위한 좋은 기회 만들 것"

권오석 2023. 1.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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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 `일본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한일 간) 역사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하고 내실 있는 공개토론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비록 입장은 다르지만,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가면서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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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외교부·국방부 합동 업무보고 후 합동브리핑
"피해자들 의견 최대한 존중해 가면서 과거 직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 `일본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한일 간) 역사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하고 내실 있는 공개토론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장관은 11일 외교부·국방부 합동 업무보고를 마친 후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피해자분들, 피해자를 대리하는 분들, 그리고 여야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고 초당적인 마음으로 많이 참석해서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 외교부는 그간 4차례에 걸쳐 민관협의회를 진행했고, 이번 토론회가 사실상 정부의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 장관은 “지난 9개월 동안에 정부는 피해자 측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쭉 수렴했다”며 “직접 피해자분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경청하고, 또 민관 협의회를 4번 하면서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잘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토론회를 통해서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전부 종합해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인지 그 방향을 판단하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비록 입장은 다르지만,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가면서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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