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이런 거 좋아해요"...대구에서 환영받은 김건희 여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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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를 방문해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한 후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 여사는 11일 오전 11시 20분쯤 복지관에 도착해 복지관 관장과 10여분간 면담을 한 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봉사활동에 이어 이후 12시 20분쯤 서문 시장으로 이동해 대구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서문시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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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무료급식 자원봉사 후 서문시장 방문
[더팩트ㅣ대구=박성원·김채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를 방문해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한 후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 여사는 11일 오전 11시 20분쯤 복지관에 도착해 복지관 관장과 10여분간 면담을 한 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으며,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어르신 120여 명의 식사를 배식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를 챙기면서 새해 인사를 나눴고, 목도리·덧신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봉사활동에 이어 이후 12시 20분쯤 서문 시장으로 이동해 대구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서문시장을 둘러봤다.
이곳에선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과 식자재,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구매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시장의 명물 점포들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면서 소상공인, 시민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현대침구에 들린 김 여사는 노란색 담요 보며 "저희 남편 이런 거 좋아해요", "컬러가 너무 예쁘네"라고 말한 후 "베개는 대통령님이 좋아해 가지고"라며 녹색 베개를 가리키기도 했다. 이동하며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한 김 여사는 양손을 얼굴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인사했으며 시민들은 "김건희!", "너무 예뻐요!" 등을 연호했다.
또한 김 여사는 IMF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후 18년간 서문시장에서 노점을 운영하다 작년 7월 정식 점포로 재기에 성공한 양말 가게에 들러 사장님을 응원하고, 당일 배식 봉사활동을 했던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 양말 300켤레를 직접 구매해 전달했다.
서문시장에서 40년간 장사를 한 김수자 씨는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싫어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너무 잘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국민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와 닿는다 환영한다", "살면서 언제 영부인 실물을 볼까 싶어 기다리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부인의 방문에 불편한 시민들도 있었다. "서문시장같이 골목이 좁은 곳이 아니라 탁 트인 곳을 방문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장사하는 상인 입장에서 솔직히 방해돼서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의 대구 방문에 대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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