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환자 증가…촘촘 사회안전망으로 빠르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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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종 치매환자를 지자체를 중심으로 협업 기관들이 역량을 총 결집해 빠르고 안전하게 찾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전남 나주시는 전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경찰서, 소방서와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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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주시, 경찰·소방·공공기관과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협약
기관별 협업 체계 구축, 치매환자 실종 시 역량 결집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종 치매환자를 지자체를 중심으로 협업 기관들이 역량을 총 결집해 빠르고 안전하게 찾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전남 나주시는 전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경찰서, 소방서와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4개 기관은 최근 실종 치매환자 실종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치매 고위험군 체계적 관리, 실종 시 초동 대응,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한 수색·수사 등에 초점을 둔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치매환자 실종 건수는 2019년 25건, 2020년 25건, 2021년 17건, 2022년 17건으로 길을 잃고 배회하며 실종까지 이르는 사례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치매 고위험군 환자 배회·실종 시 기술적, 제도적 차원의 뚜렷한 해결책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월 1회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현황 공유, 핫라인 구축, 배회·실종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솔루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고위험군의 체계적인 등록·관리를 통해 실종자 발생 시 관련 정보를 경찰에 즉각 제공한다.
또 자율방범대(765명), 의용소방대(660명), 생활지원사(143명) 등 각 읍·면·동 안전 분야 사회단체 민간 인력과 24시간 CCTV관제센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경찰·소방의 신속한 대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가정 돌봄의 한계로 인해 길을 잃고 배회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소방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개인·위치정보, 지능형 CCTV 등 물리보안기술을 활용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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