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창원국가산단 2.0 신청지 현장 확인

현장서 신청지 입지 조건·개발제한구역 현황 등 살펴봐
창원시장·김영선 의원, 국가산단 필요성·역할 직접 설명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맨 왼쪽)이 11일 창원국가산단 2.0 신청지를 방문한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국토부 관계자 등에게 산단 신규 지정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일 국토부 국토정책관이 창원을 방문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창원국가산단 2.0 신청지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국토정책관과 녹색도시과, 산업입지정책과 담당 사무관은 신청지 입지 조건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현황 등을 살펴봤다.

현장 방문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창원 의창)이 함께해 국가산단의 신규 지정 필요성과 새로운 융합형 미래산업단지(국가산단 2.0)의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했다.

창원시는 ‘방산·원자력산업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창원국가산단’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제안서를 지난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를 위해 홍 시장과 김 의원은 △창원국가산단 2.0 부지확보를 위해 국회 주관 토론회에서 창원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논리 발표 △국토부 평가단 대상 국가산단 제안서 및 후보지 현장 설명 △국토부 장관 면담 건의 등을 직접 추진해 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창원시의 노력에 대한 중앙부처의 응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이자 원자력산업의 중핵도시로, 최근의 수출 호재들은 창원의 방위‧원자력 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지만, 현재 창원국가산단은 확장성의 한계로 포화상태”라며 “수출액도 매년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 새로운 미래 핵심시설을 위한 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창원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큰 축으로 정부 목표인 제조업 강국 도약과 수출 5대강국 달성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2.0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계시장에 대비하고, 지방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창원국가산단 2.0의 필요성을 알아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국가산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수출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창원시를 포함해 각 지자체별로 제출받은 계획안을 최종 평가해 1월 말쯤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