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尹 성공' 외친 나경원 "대출 탕감이 포퓰리즘인가"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대 변수입니다. 여권 지지층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 지금 최대 관심입니다.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 오늘은 인천에서 민생행보에 나섰습니다.
다양한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표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부터 이야기할게요.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내려놨잖아요. 그리고 오늘 바로 다음 일정을 시작했는데 출마 여부를 계속 기자들이 묻고 있는데 고심 중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분께 여쭙고 싶은 것은 만약에 출마한다면 당 대표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경태]
저는 일단 국민의힘이 당원 100%로 하면서 여러 가지 민심을 반영하지 않겠다라는 전대 룰 개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방지 룰로 보여지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했거든요. 그러면서 마치 전당대회 룰에 쐐기, 종지부를 찍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결선투표제 때문에 나경원 전 대표 당선 룰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히려 지금 역으로 역공을 당하고 있는 행태인데요. 김기현 전 원내대표라든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있지만 나경원 대표가 결선투표 갈 경우에 유승민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표를 상당 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확장성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까지 윤심이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나경원 전 대표의 출마를 가로막기 위해서 대통령실이 이렇게 국민의힘 여당 전당대회 개입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출산고령화위원장이 저출산 정책을 냈다고 해서 포퓰리즘이다라고 대통령실이 직격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러다가 나경원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나경원 전 대표, 빨갱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형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오히려 제 꾀에 제 발 넘어간 격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장경태 의원께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의원들께 여쭤보면 다른 것 같은데 배준영 의원님은 선관위원이기 때문에 말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배준영]
제가 중립적인 위치를 최대한 고수해야 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나경원 부위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지금 객관적인 여론 지표상 1위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대에 나와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것에 관해서 본인 스스로도 아마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선거에 나왔던 사람으로서.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나올지 안 나올지를 예단하는 건 현재로서는 힘든 노릇이고 다만 공식 행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중요한 때라고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을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나경원 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세계경제포럼 특사도 갔다 오시고 27차 코비라고 그래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도 대통령을 대신해서 다녀오시고 그리고 20대 때 국회 저출산고령화특위 위원장도 맡고 경험도 많으시고 국정의 성공을 원하시고 그런 롱텀의 시각을 갖고 대통령을 도와왔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연장하느냐 아니면 지금 특단의 결정을 하느냐 같은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최근 논란이 됐었던 헝가리식 저출산해법, 부채 탕감하는 방식인데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의 발언 들으셨습니다마는 대통령실에서는 발끈했잖아요. 정책 조율이 안 된 내용을 왜 발표하느냐라고 한 것 아닙니까?
[배준영]
그렇습니다. 사실 그래서 저출산고령화사회 기본법이라고 있습니다. 23조가 있는데 거기는 이런 정책의 헤드코터를 분명히 대통령이라고 규정하고 있고요.
[앵커]
대통령이 위원장이니까요.
[배준영]
네, 그러니까 그거에 맞춰서 정책이랄지 이런 것을 조율해서 나와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 부채 탕감이라든지 이런 것은 말씀하신 취지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께서 앞서서 다른 정책을 말씀하실 때 모럴해저드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강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안 맞는데 이것에 대해서 옳거니 그르거니 이런 논쟁을 끌고 나갔던 것이 오히려 좋지 않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당, 야당 의원한테 나경원 전 의원 출마 여부 또 가능성 등에 대해서 여쭤봤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나 의원의 출마를 이런 이유 때문에 지지를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희망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출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여러 다양한 변수들,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경쟁을 해서 누가 당선될지 알 수가 없게 된다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우리 당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인 거죠.]
[앵커]
안철수 의원은 출마해야지 전당대회도 흥행이 될 것이다. 그래서 출마하는 게 좋다라는 입장인데 지금 여러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득실이 주판을 튕기고 있는 것 같아요. 각 후보별 유불리를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경태]
방금 말씀드렸듯이 나경원 전 대표가 30% 정도 형성하고 있고요. 김기현, 유승민, 안철수 후보군이 한 15% 정도로 비슷비슷합니다. 방금 여론조사 발표했듯이. 그런데 만약에 결선투표제로 갈 시에는 유승민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15%는 김기현 대표에게 표 분산 효과가 없습니다. 사실상 전폭적으로 나경원 후보에게 간다고 보고요.
그러면 45%를 형성하게 되는데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15% 중에서 5%만 가져와도 과반을 획득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어찌 됐건 본인 지지층들은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위시한 윤심의 원심력을 작동하는 표들이기 때문에 결국 당협위원장들, 현역 국회의원의 표심과 관계 없는 표들이 분명히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고요.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누가 가장 유력할까요?
[장경태]
반사이익은 안철수 전 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나눠먹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나눠 가질 수 있다. 그런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부위원장 시킨 것은 결국은 당 대표 경선에 나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그것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더라고요. 그런 분위기도 있습니까?
[배준영]
네, 그 말씀에 저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출산고령화라든지 기후변화 관련 대사직을 줬잖아요. 그래서 그것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고 굉장히 국정과제로서 장기간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래서 장관급의 직책을 그렇게 두 자리나 줬다는 것은 그런 쪽으로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서 이룰 수 있게, 어떻게 보면 용산 입장에서는 배려를 했고 또 그런 중요한 직책을 맡겼으니 잘해 봐라라는 기대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대를 앞두고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그렇다고 하면.
[앵커]
출마 여부를 계속해서 기자들이 물었더니 고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배준영]
그러면 임명권자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사를 두 번이나 보내고 그리고 장관급 자리를 두 자리나 줬는데 그럴 거면 차라리 처음에 그 직을 줄 때 본인이 고사하고 다른 생각이 있으니까 다른 길로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언질이라도 줬다면 그런 식으로 진행이 안 됐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사실 굉장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기후 문제도 인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젠다이고요. 그래서 그것을 단순히 공직을 역관제처럼 줬다 뺏었다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그런 직을 맡기면 책임 있게 해 달라라는 그런 간절함이라든지 그런 요청이 분명히 대통령실에서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사실은 나경원 전 의원이 3개월 전에 부위원장을 맡게 됐고요. 그러니까 3개월 만에 사실은 지금 본인이 사의를 표한 셈이 됐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이준석 연대. 나경원, 유승민 연대 이런 설이 나오고 있어요. 그거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보세요?
[장경태]
나경원 전 대표가 굳이 연대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일단 여러 가지 색깔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아마도 나경원 전 대표가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지지층에서도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실적, 그리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실적을 비교할 거거든요. 당연히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하실 때 기억 나세요, 혹시? 잘 안 나거든요. 인상 깊은 원내대표로서의 활동을 못했고 나경원 대표는 어찌 됐건 여러 가지 여야 4당 협의체에서 여러 가지 공수처법이라든지 선거제도 개혁 과정에서 나름대로 국민의힘의 당성을 보여준 원내대표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보고요.
나중에 유승민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와 이합집산에 대해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그게 실질적으로 표면적으로 드러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위원장이나 기후대사 준 것은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 데 기여와 공로를 했기 때문에 준 것이지 마치 곶감 내어준 것처럼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보고요. 그때 그거 맡으실 때만 해도 이준석 대표가 저렇게 윤리위에 회부돼서 탄핵 절차를 밟을지 몰랐겠죠. 지금 전대 룰도 100%로 다 바꿔주시고 전당대회도 5월까지 잔여 임기였는데 3월로 당겨서 해 주시니까 얼마나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셨습니까, 당사자들께서. 그래 놓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 공직을 맡았으니 나오지 마라? 이런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제가 한길리서치 오늘 여론조사 잠깐 보여드렸는데 한 번 더 보고서 이야기 좀 나누겠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입니다. 차기 당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가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의원이 18.8, 유승민 의원 14.6, 안철수 의원 13.9. 이렇게 나왔는데요. 여당의 당 대표 경선 룰은 당원 투표 100%입니다. 지금 당원이 몇 명 정도 되죠?
[배준영]
저희가 78만 명 정도, 그러니까 전체 당원은 한 400만 명 정도 돼요. 일반 당원은. 그리고 책임당원은 78만 명 정도 됩니다.
[앵커]
당비를 납부하는.
[배준영]
네, 1년 내에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은 저희가 78만 명 정도 되고요. 그리고 당비를 한 번이라도 납부하거나 당적을 갖고 있는 전체 당원은 400만 명 정도 되고 저희가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인원들은 전당대회 대의원이라든지 또 일반 당원들 일부와 그리고 책임당원 전체를 하게 되면 약 84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저희가 추산을 하고 그 기준이 되는 날짜는 1월 31일 정도로 저희가 해서 정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84만 명. 궁금한 게 지금 저건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잖아요. 그런데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당원들이 84만 명이요? 그렇다면 저거하고 비슷할 수 있고 비슷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배준영]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단 모집단이 84만 명 정도 되면 그리고 그 인원들이 책임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 당원까지 일부 포함한다고 그러면 어느 정도 여론조사 샘플로 하는 모집단이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우리 당이 20~40대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그리고 수도권의 책임당원들도 굉장히 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가 투표를 할 때 예전에는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전당대회 때 1만 명씩 가서 그 자리에서 투표하고 그랬잖아요, 체육관에서. 이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투표일이 3월 8일인데 나흘 전에 저희가 모든 투표하는 사람들은 모바일로 하거나 모바일이 안 되시는 분들은 전화로 해서 ARS로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 정도 규모면 저희가 충분한 국민적인 대표성 그리고 보수의 대표성 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도 여론조사 많이 아시니까. 그렇죠? 담당도 해 보셨다면서요.
[장경태]
표본이 어찌 됐든 정당의 여러 가지 당내 경선을 봤을 때 20만 명 정도까지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50만 명이 넘어가서까지는 거의 대부분 국민들과 혹은 현재 여론조사 방식과 거의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나경원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경원이라는 정치인이 저희와 물론 상당히 반대되는 의견을 갖고 있지만 인상 깊은 원내대표로서 의정활동 보여줬다 이런 평가들이 있는 것이고요. 또 반대로 당원 100%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측 가능한 선거 룰을 짰다는 겁니다. 변수를 없게 만들어놨거든요. 국민 여론조사도 덧붙이고,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여론조사가 합산 방식이기 때문에 변수들이 많이 작동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딱 100%로 바꿔놓으면 저대로 나올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앵커]
상당히 흡수하고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켜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검찰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죠. 12시간 동안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출석하기 전에 답정기소. 이미 검찰은 기소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고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그러니까 12시간 조사를 받고 나서도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두 분께 여쭙고 싶은 게 먼저 검찰이 기소할 가능성과 영장 청구 가능성. 두 가지 한번 예측해 주세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배준영]
그렇게 당사자까지 부르고 그랬으면 상당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 전체가 포토라인에 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사실 민주당이 그렇게 방탄의원단, 병풍의원단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혐의들이 성남FC의 불법 후원금 관련된 문제라면 당과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이라고 그러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자기 본인의 인생의 절친이자 동반자인 정성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사법리스크는 당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인 만큼 내가 대응하겠다 하는 게 맞다, 이렇게 하고 갔어야 되는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이 약간 어정쩡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이 대표의 운명과 민주당의 운명이 맞물려 있는 게 있습니다.
한 가지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허위사실 유포로 중앙지법에 넘겨져 있는 사건이 있는데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게 허위사실이랍니다. 아직 재판 중이죠. 그런데 열흘이나 같이 호주로 여행을 갔는데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 해서 고발한 사건인데 그래서 그 허위사실 유포가 만약에 유죄로 입증이 돼서 처벌을 받게 되면 민주당에서는 434억 원의 선거 관련 지원금을 다시 뱉어내야 되거든요. 민주당의 존망과 관련이 있고 또 민주당은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를 거의 78%에 가까운 지지율로 지지를 했기 때문에 민주 지향 이퀄 이재명화 되어가고 있는데 글쎄, 그것은 민주당으로서는 결국 불행스러운 일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출석과 출석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함께 동반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이야기하셨고요. 장경태 의원께도 기회를 드릴게요. 먼저 기소 가능성 또 영장 청구 가능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직접 가셨죠?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장경태]
당연히 저는 이재명 대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방위적인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대통령 또한 0.7%밖에 대선 결과로 갈라지지 않았습니까? 사실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이 제가 보기에는 경제, 민생, 안보, 외교적 성과를 거둘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매우 저조한 성적표로 정권 말기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를 철저하게 탄압하면서 본인의 후일을 도모하고 있는 것 아니냐, 오히려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지금 대장동부터 시작해서 윤석열 검찰총장, 중앙지검장 때부터 시작해서 추석 연휴 전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출석 요구를 하셨고요. 또 쌍방울 얘기 나오다가 선거법 나오다가 이제 성남FC까지. 과연 대장동 등은 수사 다 하셨는데 도대체 뭘 하셨습니까? 헌정 사상 초유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그리고 야당 대표 소환 출석까지도 했습니다. 저희가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게 뭐가 있습니까, 도대체.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것은 저희가 다 했습니다. 어쨌든 했을 때 이게 과연 망신주기, 면박주기, 먼지 털이 수사가 아니라는 걸 검찰 스스로 입증하셔야 될 것이고요.
반대로 국민의힘 중앙당사도 언제든지 압수수색 당할 수 있고, 이제. 국민의힘 당 대표도 언제든지 소환조사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검찰에 의해서 민주주의의 원칙과 토대가 다 무너질 수 있는 역사를 만드셨다, 그 선례를 지금 만들고 계신다. 본인은 정치인으로서 역사 한가운데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역사의 하나하나의 템포를 겪을 때 정말 5년 하고 도망갈 사람들만을 믿고 의지하는 게 아니고 국민을 보고 믿고 의지하셔야죠. 저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의힘에 소속된 의원님들께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기소와 영장 청구 가능성 간단하게.
[장경태]
저는 검찰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거라고 봅니다. 기소든 영장 청구든, 영장 청구도 발부 받는 것은 법원이 할 텐데요. 아마 국회로 여러 가지 체포동의안 등을 포함해서 나올 수 있는데 결국 법원이 판단하기 전에 국회로 넘어오는 것이거든요. 국회가 통과해 주면 법원도 당연히 발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렇게 다들 예상을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그리고 출석에 대해서 여야가 계속 충돌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표는 검찰 정권의 조작 시도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가 무슨 민주투사냐라면서 민주당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듣고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습니다.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 출두하는 모습 보셨죠? 자기가 무슨 독립투사야 민주투사야 도대체. 지도부 쫙 끌고 와서 세 과시하면서 검찰에 가서는 한 마디도 얘기 안 했답니다. 이게 민주 정당 지도자, 대표의 자격입니까? 이게 오늘의 참담한 제1야당의 현실입니다. 여러분.]
[앵커]
지금 들으신 대로 이재명 대표가 독립 민주투사냐라고 반문하기도 했고요.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충격적인 마피아식 검찰 출두, 이런 표현까지 했는데 이번 건은 성남FC 후원 의혹인데요. 다른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어서 배준영 의원님, 지금 성남FC 의혹 외에도 다른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소환조사할 가능성도 있다라는 분석이 많아요. 그렇게 보세요?
[배준영]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성남FC뿐만 아니라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등 해서 법원과 검찰에서 6가지 이상을 다루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궁금한 게 민주당이 그러면 6번 포토라인을 이재명 대표가 설 때 6번을 다 설지, 그게 우선 궁금하고요. 그리고 성남FC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르재단하고 K스포츠재단하고 매우 닮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혐의는 제3자 뇌물공여 행위가 아니라 그냥 뇌물죄로 해서 죄가 굉장히 무겁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있고.
제가 우연히 어떤 변호사님을 만나서 2개의 차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들어 보니까 K스포츠나 미르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18년인가 선고를 받고 그랬는데 그것에 비해서 오히려 성남FC는 기업들의 구체적인 요청 사항이 굉장히 손에 잡히게 구체적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두산건설에서는 정자동 부지 변경, 용적률 변경이라는 게 명시되어 있고요. 네이버는 제2사옥 건축 허가 승인, NH농협은행은 성남시 국고 연장, 분당차병원은 부지 용적률 상향, 그리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개점 반대 뭐 이렇게 해서 너무 구체적이기 때문에 훨씬 더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제가 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준영 의원, 국민의힘 입장까지 들어봤고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위한 TF까지 띄운 상황입니다.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장경태]
일단 정진석 비대위원장 말씀에 넘어갈 수가 없는데요. 독립투사야, 민주투사야라고 말씀하셨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조부께서 친일파 논란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독립투사를 입에 올릴 수 있나요? 본인 친구들 다 군사독재에 항거하다가 많이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할 때 본인이 민주투사 얘기할 자격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지금 현재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요.
K스포츠와 미르재단과 자꾸 비교하시는데요. 사적으로 유용하고 비밀리에 진행해서 결국 비공개한 회계자료를 가지고 있었던 미르재단과 성남FC가 이재명 대표의 소유물입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후원 받는... 지금 방금 말씀하신 네이버나 차병원이나 현대백화점 이거 다 시장의 권한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민간 자본 유치하기 위해서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다 통과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런 부분이 뇌물죄가 성립 못하니까 지금 제3자 뇌물 공여로 검찰이 엮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아마 저는 이것도 못 엮을 거라고 보고요.
그와 더불어서 지금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도이치도터스 주가조작 관련된 혐의는 녹취록도 공개됐고 김건희.엑셀파일도 공개됐고 재판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모 과정에서 소위 통정 거래라고 하죠. 짜고 치는 고스톱을 했던 증거들이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수사권을 주시면 제가 수사 대신해 줄 정도로 너무 자신 있는 근거들이 나와 있는데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발 보여주시기 바라고요. 조용한 내조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공정한 내조도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여기까지 들어야 되는데. 짧게 하실 말씀 있으세요?
[배준영]
방금 말씀하셨는데 지난 문재인 정부 동안 탈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자꾸 이것을 이전투구식으로 꺼내서 장군멍군식으로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야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 있고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응천 "나경원 나오면 땡큐...당권 출마 안 하면 더 문제"
- [더뉴스] "세입자 모십니다!"...갑을 바뀐 전세시장
- [뉴스킹] 탁현민 "'尹정부 근본 없겠구나' 취임식 때부터 생각...예상과 다르지 않아"
- [양담소] "외도 들킨 남편의 뻔뻔한 변명 '좋아서 헤어지지 못해' 이혼시 재산분할은?"
- 신협, 채용 면접에서 여성에 노래·춤 요구...인권위 "성차별"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노이즈 노이즈~"...'노이즈'만 45번 나온 지문에 수험생들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