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앞둔 유해란, “비거리 늘리고 숏게임 능력 키울 것”

김도헌 기자 2023. 1.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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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를 늘리고 다양한 숏게임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이 "일단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겠다"면서 "잘 적응하다보면 우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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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테일러메이드’ 일원인 유해란이 11일 신제품 스텔스2를 선보인 테일러메이드의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비거리를 늘리고 다양한 숏게임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이 “일단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겠다”면서 “잘 적응하다보면 우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팀 테일러메이드’의 일원인 유해란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 스텔스2 출시 기념행사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 참가해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나서보니 함께 뛴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파5 홀에서 투온을 시도하더라”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뛸 때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그래선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오프 시즌에는 비거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샷 구사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AG)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국내 무대에서 통산 5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새 시즌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새 드라이버 스텔스2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그는 “이동 거리도 많고 대회도 많은 낯선 곳에서 뛰어야 하지만 부모님도 미국으로 함께 건너가셔 루키 시즌을 보낼 예정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 “이제껏 어느 인터뷰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잘 적응하다보면 우승은 언젠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선수 중에선 내가 스핀량이 많은 편인데, 스텔스2를 써보니 카본이 많이 들어가 관용성을 높이면서 비거리도 늘 수 있을 것이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해란. 사진제공 | KLPGA
16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 유해란은 “그동안 국내 대회 때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한 가지만 썼지만 미국 무대에선 4~5가지를 쓸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다양한 어프로치 샷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중순 귀국 예정인 유해란은 이후 당분간 국내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 뒤 3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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