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벤처 발굴·육성 위한 사무소 미국으로 확장

핵심요약

포스코그룹, 미국 실리콘밸리에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소 개소

포스코가 2021년 7월 포항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

포스코그룹은 1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룹이 포항·광양·서울에서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스타트업 공간을 실리콘밸리로 확장한 것이다.

개소식에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본투글로벌, 벤처기업 11개사와 함께 그룹이 육성·투자하는 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협력기금 16억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본투글로벌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산호세 사무소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임승규 포스코기술투자 사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삼성, SK, 한화 등 국내 투자기관과 대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측은 "벤처 기업 발굴·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열어 벤처 기업에 미국 현지 사업 파트너를 연결하고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미국 진출과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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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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