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황교안 "대행 기간 北 무인기 침투, 덮어씌울 걸 덮어씌워야지"

박준범 2023. 1.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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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대담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황교안"대행 기간 北 무인기 침투, 덮어씌울 걸 덮어씌워야지"

-유승민은 내가 당에 영입했지만 당에 폐해…정부 공격하고 비난하는 '암덩어리'

-당 내에서 싸우면 안 돼…우리가 싸울 상대는 '종북 좌파'…서로 경쟁하고 경합해야

-국가 안보 문제, 무인기만큼 간첩 문제 더 심각…전국에 간첩 많다는 것 밝혀지고 있어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윤석열 정부의 5년을 또 탄탄하게 뒷받침해 줄 수 있을까요.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당을 이끌 대표 리더는 누가 될까요? 일찌감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전 대표 전화로 연결해서 저희가 이야기 들어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이하 황교안)>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께는 오랜만에 목소리 들려주시는데요. 새해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황교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제 정권이 교체가 되었으니까 정말 우리가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 김우성> 국민의힘 당권 도전, 시점은 많이 복잡했습니다만 일단 2023년 3월로 결정됐습니다. 당권 도전 공식화의 배경, 이유 설명 좀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 황교안> 정권교체는 이뤘죠. 그렇지만 여전히 정부가 어렵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방해가 심하고 우리 당 안에서도 내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정부가 승리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어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요. 제가 그런 경험이 있고 또 실패도 겪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일어서서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입니다.

◇ 김우성> 경륜이 있는, 경험이 있는 나를 선택해 달라.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사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심의 향배가 관심사다. 이렇게 많이들 알려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께서는 윤심과 어떤 거리가 있는지 설명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황교안> 저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결국 국민의 마음. 더 나아가 서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몇 세기입니까? 그런데 아직도 윤심이다. 또 박심이다. 이렇게 할 일은 아니고요. 국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저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언뜻 듣기에는 민심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그런데 당내에서는 룰까지 바뀌는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에 호흡이 잘 맞는 사람. 즉,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이런 기준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황교안> 당헌 당규가 바뀌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당 대표 선거는 우리 당원 100%로 하자. 이거 아닙니까? 그걸 제가 사실은 몇 달 전부터 계속 그 얘기를 했어요. 그 얘기를 한 것이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아마 우리 비대위가 대통령실과도 소통하면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얘기한 그것이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말해서 뭐겠습니까? 결과로 국민들에게 증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이미 당심을 먼저 내가 주장했었고 결과로 말하겠다. 과거에도 사실 본인이 실패 경험도 많은 사람이다. 이렇게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만, 이른바 친박, 진박 논란 때문에 당이 어려움에 빠졌다. 이런 평가들이 있더라고요 지금도 보면 친윤, 비윤 이런 표현들이 자주 언급되거든요.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 황교안> 제가 당 대표 때도 친박, 친이 이래서 심하게 싸우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는 친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그 마음 외에 다른 것 갖는 것은 잘못된 거다.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회의원이라고 해봐야 300명 아닙니까? 그걸 가지고 무슨 이것 쪼개고, 저것 쪼개고 합니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당 같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자꾸 계파 운동하면서 정치하는 분들은 좀 자성을 해야 한다. 제가 계속 얘기하는 게 국민 편, 그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원론적으로는 황교안 전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이 다 맞는 얘기인데, 현실이 돌아가는 판은 김기현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업고서 지금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인정하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황교안>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대통령은 담백한 사람입니다. 속에 걸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서 하지 않는 분이에요. 누구에게 마음이 있다고 그러면 "나 그 사람 좋다." 그러겠죠. 그래서 말하자면 당심, 아니면 민심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지 어느 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것은 선진적이지 못하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를 해왔습니다.

◇ 김우성> 윤심 운운하고 얘기하는 건 선진적이지 않다. 이렇게 일갈해 주시는 거예요.

◆ 황교안> 민심, 당심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우성> 윤상현 의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관련된 의원들과 함께 소통을 해서 여러 가지 정국의 흐름을 잘 끌고 갈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예전부터 가까이에서 보셨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교안> 우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이고요. 둘째는 많은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분입니다. 우리 당은 사실 그게 약한데, 많은 분들하고 소통하는 분이고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분이죠. 저는 앞으로 크게 역할을 해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소통과 여러 가지 장점들 때문에 대통령과도 소통이 잘 된다. 이렇게 또 역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 황교안> 소통 관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또 보니까 성도 같네요.

◇ 김우성> 성도 같습니다.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이런 평가들도 나온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분들로만 조사를 해보면 나경원 의원이 가장 앞서는 모양새고요. 또 전체 지지 정당을 떠나서 조사를 해보면 유승민 전 의원도 굉장히 지지를 많이 받는 모양새입니다. 또 앞서 개선해야 된다라고 황교안 전 대표께서 지적하셨지만 윤심 관련된 얘기도 있고요. 그러면 이런 분들하고 나는 좀 다르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다른 차별점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 황교안> 첫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의 3부에서 다경험을 했는데, 그것도 책임자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국정 전반을 담당했다. 둘째는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탄핵 이후에 나라가 굉장히 어려웠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요. 네 번째는 저는 국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애국심의 측면에서도 다른 사람 못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국민들이, 우리 당원들이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고, 당을 살릴 이야기들을 메시지로 만들어서 얘기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여러 경험들, 경험과 격려에 대한 강조가 있으신 것 같고요.

◆ 황교안> 가치의 측면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우성> 그게 가치가 될 수 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어요. 여러 가지 정치적 표현으로 보기에도 격한 언사들이 대통령실에서 오고 왔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사의를 표명했다고 나경원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도 밝혔는데, 대통령실은 또 아니다라는 발표도 나오고.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국정 전반의 입법·사법·행정을 다 보셨으니까요. 왜 이런 혼선이 생기는 걸까요.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 못한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교안> 사실은 오해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제가 같이 근무해 보니까 굉장히 역량 있는 분이에요. 그리고 또 이제 촉이라고 그럴까요. 감각도 있는 분이고, 그런데 이렇게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바라기에는 서로 의견 소통이 잘 돼서 정부 초기에 이런 혼란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필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보시고요.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부는 어떻게 보십니까? 출마하실까요.

◆ 황교안> 본인은 출마하고 싶은데 상황은 많이 어려워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출마 의지는 있는데 상황은 좀 어렵다. 다른 분들 얘기도 조금 여쭤볼게요.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황교안> 사실은 유승민 대표는 제가 당에 영입해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큰 통합이 필요하다고 해서 들어오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당에 과연 무슨 기여를 했는가? 역으로 당에 많은 폐해를 끼쳤습니다. 그분들이 공격한 것은 민주당, 종북 좌파가 아니고요. 그리고 우리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켰어요. 저는 확장을 위해서 대통합을 이뤘는데, 결과적으로는 자기들의 자리만 차지를 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분열을 심화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일로 봐서는 제가 수긍할 수 없습니다. '암덩어리'와 같은 존재다. 암덩어리라는 게 일단 발병을 한 것도 중요한데, 그게 번져가는 것이죠. 지금도 새 정부 들어와서도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정부를 공격하고, 지적하고, 비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아주 강경하게 얘기를 하셨고요. 안철수 의원은 지금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나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평가도 한마디 해 주시고요. 지금 대표님께서도 "수도권 험지에 내가 나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같은 맥락인지 궁금합니다.

◆ 황교안> 저는 정치적 리더들이 본인 편한데 쫓아가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본인의 지역구를 확보하기 위해서 가는 것은 좋죠. 그렇지만 나라를 이끌어가겠다. 예를 들어서 당 대표가 되겠다. 또 대선 후보가 되겠다. 이런 분들은 내 살 자리 찾아가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어려울 때 리더들이 책임 있는 분들이 먼저 험지로 가자. 제가 또 실제로 그렇게 했죠. 그래서 결국 제가 패배했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런 것이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 돼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할 분이라고 하면 가장 우리 당이 어려운, 출마하기 힘든 이런 곳을 가야지 이런저런 표현으로 나를 합리화하는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그러면 당 대표로서 가장 어려운 곳에서 싸우겠다. 다시 종로구에 나가신다는 말씀이실까요?

◆ 황교안> 지금 가장 어려운 곳이 종로는 아닙니다.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지난번에도 그랬어요. 그 당시로서는 제일 어려웠던 곳이 종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 우리 중진들이 나가달라고 했는데 중진들이 험지로 출마를 안 하니까 제가 나가서 본을 보인 겁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당이 어려울 때 제일 힘든 곳, 거기에서 제가 승부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 김우성> 구체적인 지역보다는 가장 약세가 예상되는 곳에 나가겠다. 수도권에서의 승리, 수도권에서의 기세를 강조한 안철수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 황교안> 저는 안철수 의원이 만든 컴퓨터 백신 V3로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굉장히 소중한 우리 당의 자산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큰 인물이 되려고 하면 남들이 힘들고 어려운 곳, 이곳에서 보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역량 있는 분이니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이 정도 입장이신가요?

◆ 황교안>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와서 서로 격려하고 힘내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우리 당끼리는 치고받고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싸울 상대는 종북 좌파, 지금으로 말하면 민주당의 종북 좌파. 이런 사람들이 싸울 대상이고, 우리는 서로 경쟁하고 경합하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대통령은 어떤 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신데, 강신업 변호사는 영부인의 팬클럽 경험이 있으시고 또 김세의 전 기자죠. 그다음에 신혜식 전 최고위원 이런 분들도 당 대표로 출마했습니다. 이분들의 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황교안> 그분들이 당 대표로 출마했습니까?

◇ 김우성> 출마 선언도 했습니다.

◆ 황교안>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 김우성> 최고위원도 나오고요. 또 당 대표 나오셨어요.

◆ 황교안> 그런 도전을 여러 영역에서 하는 것은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잘 준비된 분들. 국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어떤 특정 영역이 아니라 폭넓은 대화를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분들이 출마를 하는 것이 맞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는 저는 거의 못 들어본 분도 있어요.

◇ 김우성> 안보에 관해서 여러 번 관련된 표현도 많이 써주셨습니다만, 최근에 무인기 다섯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고 명백한 북한의 책임입니다마는, 제대로 대응했냐. 지금 말이 많고요. 특히 이게 처음 넘어온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도 넘어왔다고 얘기를 했는데, 알아봤더니 지금 황 대표님께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있었던 5월 2일날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하고 넘어가려다가 우리 영토에 떨어져서 발각된 거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황교안> 우리 기자분들이나 국민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5월 9일날 선거가 끝나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부분인데 새 정부와 대통령이 누가 됐는지 다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이분들이 새 정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과정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중에 보니까 무인기가 5월 2일에 들어와서 성주까지 촬영을 하고 돌아가다가 추락을 했답니다. 결과적으로 알아보니까 그래요. 이것이 확인된 것은 6월 며칠인가 그래요. 제가 그만둔 것은 5월 9일입니다. 날짜를 따져보니까 넘어온 것이 나중에 사후적으로 보니까 당신은 5월 2일날 있지 않았냐?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중에 확인된 거죠. 그러니까 이걸 뒤집어씌울 것을 씌워야지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잘못한 부분들은 우리가 다 인정해야 되죠. 그렇지만 억지를 쓰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 김우성> 안보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중요한 문제고요.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이 북한이고 북핵이긴 한데, 문제는 김병주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 상공도 침범 당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들을 했는데 북한 내통, 이적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분이 4성장군 출신이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사단장이나 군단장을 맡았던 분이거든요.

◆ 황교안>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 무인기 문제도 중요한데, 저는 그에 못지않게 북한 간첩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그제 신문에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저희는 간첩들 이 나라에 참 많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이게 실증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발견됐다는 거고요. 또 전주에서도 발견됐고, 진주에서 발견됐고, 창원에서 발견됐다. 이게 어제 그제의 보도거든요. 그런데 조금만 시점을 올려보면 청주, 충북에서도 간첩단이 나오지 않았었습니까? 4·15 총선 앞에 두고 북한에서 지령을 내렸는데 뭐라고 지명을 했느냐, 충북 간첩단에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패망시켜서 그 책임을 황교안에게 지우고 매장시켜라. 지금 전국에 간첩들이 많습니다.

◇ 김우성> 대표님, 이 얘기는 워낙 범위가 크니까 저희가 이 얘기를 한번 다시 모셔서 얘기를 들어야 될 것 같고요. 사실 따져보면 더 넓게 간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답변으로 저희가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준비하면서 저희가 또 한 번 시간 내서 여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교안>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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