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호주오픈 예선 2회전 탈락...2연속 본선 진출 좌절
박강현 기자 2023. 1. 11. 15:30
‘한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장수정(28·대구시청·세계 144위)이 2023 호주오픈 대회 여자 단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동갑내기 미야자키 유리코(영국·178위)에게 1시간 57분 접전 끝에 0대2(4-6 6-7<2-7>)로 고개를 숙였다.
장수정은 서브 에이스(4-0)와 첫 서브 성공 확률(73%-57%)에선 미야자키에 앞섰지만, 위너(15-39)에서 크게 밀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실점하는 등 무릎을 꿇었다. 특히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미야자키의 한 템포 빠른 스트로크에 고전했다.
장수정은 앞서 예선 1회전에선 한때 세계 5위까지 올랐던 사라 에라니(36·이탈리아·104위)를 2대0(7-6<7-5> 6-4)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로써 장수정은 2년 연속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장수정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무대를 밟았다. 당시 본선 1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29·몬테네그로·54위)에게 접전 끝에 1대2(3-6 6-2 4-6)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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