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벗은 'GB11', 유로 2024에서 '코치 베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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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은퇴했다.
베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은퇴하기로 했다.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하면서 내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제 베일의 다음 플랜을 두고 궁금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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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은퇴했다. 이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은퇴하기로 했다.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하면서 내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샘프턴에서의 첫 터치부터, LAFC에서의 마지막 터치까지. 모든 커리어에 엄청난 자부심을 품었다. 모든 것들에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조국을 위해 111번이나 뛰고, 주장직을 했던 것은 진정한 꿈이 실현된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 인생에 있어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 레알 마드리드, LAFC의 모든 감독, 코치, 스태프, 팀원, 팬, 에이전트, 그리고 내 친구들, 가족의 지지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베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사우샘프턴 유스에서 성장했고 토트넘, 레알, LAFC를 거치며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역대 554경기에 출전한 베일은 186골 137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웨일스 대표팀과도 역사를 썼다. 웨일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6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그 여정엔 베일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본인의 마지막 꿈과도 같았던 월드컵도 출전하게 되면서 소원 성취를 완료했다.
이제 베일의 다음 플랜을 두고 궁금증이 쏟아졌다. 축구선수 베일이 아닌, 어떤 보직으로 축구계에 몸을 담을지 조명됐다.
우선 웨일스 대표팀과 관련한 일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10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몇 주 후에 베일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베일은 라커룸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난 그가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베일은 축구에 관해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베일의 존재는 웨일스 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베일 역시 어떤 자격으로든 참여하고 싶어 한다. 나도 그를 데려오고 싶다. 앞으로 그것과 관련하여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로 2024를 앞두고 두 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하나는 코치이고 하나는 엠버서더다. 베일은 휴식을 취한 뒤, 깊은 고민에 빠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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