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영입’ 조상현 감독의 바람 “좋은 기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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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LG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창원 LG와 서울 삼성은 11일 임동섭, 최승욱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가 영입한 임동섭은 중앙대 시절부터 장신슈터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포워드다.
결국 임동섭은 정들었던 삼성을 떠나 LG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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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서울 삼성은 11일 임동섭, 최승욱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은 지난 10일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내부 승인을 거쳐 11일에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를 먼저 원한 쪽은 삼성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 팀 사령탑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트레이드였다. 삼성은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다. 특히 앞선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던 이동엽까지 다쳐 수비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최승욱은 LG에서 뛸 자리가 없었을 뿐, 입대 전까지 궂은일을 도맡은 벤치자원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은희석 감독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최)승욱이는 (이)승우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삼성이 승욱이를 필요로 했고, 내가 많이 쓰지 않는 선수라면 필요로 하는 선수와 바꾸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욱이에게도 상황을 설명해줬다. 미안하다고, 코트에서 또 만나자고 했다”라며 트레이드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3점슛 성공(6.6개, 8위)과 성공률(20.3%, 9위)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임동섭이 백업으로서 부담을 털고 장점에 집중한다면 LG의 외곽은 활기를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에게서 파생되는 3점슛이 더 나왔으면 경기력도 보다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이)재도, (이)관희, (유)원상이 등 기존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임)동섭이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10~15분 정도 소화하면서 수비 열심히 해주고, 중요한 순간 3점슛 1~2개를 넣어주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LG는 10일 서울 SK를 상대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으며, 17일에 원주 DB를 상대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가 짧아 숨을 고를 여유가 타 팀에 비해 적다. LG는 13일부터 훈련을 재개하며, 임동섭 역시 이날부터 함께 한다.
조상현 감독은 “방금 동섭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몸 관리 잘해서 만나자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쉴 기간이 없다. (양)준석이 상태도 살펴봐야 하고, 동섭이도 패턴을 맞춰봐야 해서 이틀만 쉬고 바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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