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겨울 예고한 유해란…"LPGA 위해 비거리‧쇼트게임 보완 필요"

김도용 기자 2023. 1. 11.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고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이뤄냈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유해란은 "LPGA Q시리즈 이후에 KLPGA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과 식사를 하는 등 지인들을 만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태국으로 떠나 본격적으로 새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시리즈 수석, 2023년부터 미국 무대서 활약
골프선수 유해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고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이뤄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LPGA 데뷔 시즌을 준비 중이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 올해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해란은 11일 서울 서초구의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 참석했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유해란은 "LPGA Q시리즈 이후에 KLPGA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과 식사를 하는 등 지인들을 만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태국으로 떠나 본격적으로 새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듬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2020년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유해란은 1승을 기록하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1년 2승, 2022년 1승을 추가하며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22년 우승은 1회에 그쳤지만 28개 대회에 출전, 17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고 단 1번만 컷 탈락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KLPGA 투어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2위, 상금 랭킹 4위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유해란의 활약은 Q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유해란은 Q시리즈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 공동 58위에 그쳤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7라운드에서는 2타차 선두에 자리했다. 마지막 날에도 유해란은 1위를 유지하면서 수석을 차지했다.

최상의 결과였으나 유해란은 Q시리즈를 통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때는 비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Q시리즈를 치르며 비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새 시즌을 앞두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PGA 시즌을 보내려면 다양한 곳을 이동해야 한다. 새로운 골프장과 잔디 등에 적응해지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LPGA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 도전에 나선 유해란은 서두르지 않으며 차분하게 새무대에 적응할 계획이다.

유해란은 "새로운 환경에서 시즌을 보내야 할 생각에 걱정이 많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부모님도 1년 동안 함께 보낼 예정이라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며 "데뷔 시즌에 우승을 하면 완벽하겠지만 우선은 적응이 목표다. 새 무대에 잘 적응하면 우승도 따라 올 것"이라며 각오를 피력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