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자연개공률 100% 조업 2년 연속 달성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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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 핵심 조업지표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2년 연속 자연개공률 100% 조업을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2년 연속 자연개공률 100% 조업을 달성하면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20년 12월 20일부터 래들(Ladle) 자연개공률 100% 조업 연속 유지라는 기록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래들은 제강공정에서 만들어진 용강(쇳물)을 담을 때 사용하는 용기·그릇이다.

제강공장에서 만들어진 쇳물은 래들에 담겨 연주공장으로 보내진 후 연속주조 공정을 거친다.

래들의 노즐이 자연적으로 열려 쇳물이 후공정(연주공장)으로 주입되는 것을 ‘자연개공’이라 하는데, 래들 자연개공률은 제철소 제강·연주공장에서 생산성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조업지표 중 하나다.

래들 노즐이 자연적으로 열려 쇳물이 연속주조설비를 원활히 통과해야 슬라브와 같은 철강 반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연개공이 뒤따르지 않으면 품질 저하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뒤따른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후판부 3제강공장은 지난 2016년부터 자연개공률 99.9% 이상의 실적을 유지해 오다 2년 연속 자연개공 100% 조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용강량으로 환산하면 약 1000만t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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