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美실리콘밸리서 벤처 육성한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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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소 열어
포항·광양·서울 이어 첫 해외기지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그룹 벤처기업 육성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사진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직접 키운다. 기존 포항과 광양,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새싹기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실리콘밸리에서도 문을 연 것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삼성전자, SK, 한화 등 국내 기업·투자기관과 임승규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육성·투자중인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파트너 연결과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과 투자·육성, 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진출 초기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무 회의공간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벤처기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이들이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벤처기업 육성 기관인 본투글로벌, 센코·바이오앱·뉴로메카 등 벤처기업 11곳과 함께 ‘포스코그룹 육성·투자 벤처 글로벌 밸류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이 육성·투자하는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기관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협력기금 16억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 또 본투글로벌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이후에는 해당 벤처기업들을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탈 회사들에게 설명하는 기업 설명회(IR)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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