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픈 손가락' 임동섭, 트레이드로 LG行...최승욱이 삼성으로

김동영 2023. 1. 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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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11일 "임동섭을 LG로 보내고 최승욱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2~2013시즌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은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KCC 시절부터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최승욱이 LG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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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임동섭(왼쪽)과 최승욱. 사진제공 | 창원 LG 세이커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임동섭(33)과 최승욱(29)을 바꾼다.

삼성은 11일 “임동섭을 LG로 보내고 최승욱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LG도 같은 내용을 알렸다.

2012~2013시즌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은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장신 슈터로 활약했다. 그러나 군 전역 후 기세가 꺾였다. 부상을 잇달아 당하면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시즌도 29경기에서 평균 16분7초를 뛰며 4.2점에 그쳤다.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라 했다. 결국 트레이드 매물이 됐고, LG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임동섭을 통해 외곽 뎁스를 더한다. 올시즌 3점슛 성공률 32.2%로 리그 8위다. 임동섭도 분위기를 바꾸면서 반등을 바라볼 수 있다.

LG는 “장신 스윙맨 뎁스를 강화하는 한편, 골밑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임동섭 또한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CC 시절부터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최승욱이 LG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올시즌 7경기 출전에 시간도 3분45초가 전부였다. LG에는 자리가 없었다.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삼성이 최승욱을 데려왔다. “투지 넘치는 최승욱의 영입을 통해 수비력을 강화하고 수비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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