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소충전소 일제히 가격 인상…운전자 부담 가중

이상학 2023. 1. 11.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지역에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 판매단가가 일제히 올라가 운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원가 상승분 일부를 반영, 25일부터 도가 운영하는 6곳(삼척 2곳, 춘천 1곳, 원주 1곳, 속초 1곳, 평창 1곳) 충전소의 판매단가를 올리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운영비가 올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수소충전소가 있는) 시·군 별로 홍보 기간을 두고 25일부터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운영 6곳 3년 만에 25일부터 6.8∼12.5%↑…원가상승 여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지역에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 판매단가가 일제히 올라가 운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춘천휴게소 내 수소충전소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원가 상승분 일부를 반영, 25일부터 도가 운영하는 6곳(삼척 2곳, 춘천 1곳, 원주 1곳, 속초 1곳, 평창 1곳) 충전소의 판매단가를 올리기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와 천연가스 가격 인상 여파다.

이에 따라 춘천을 비롯해 원주, 속초, 평창의 수소충전소는 1㎏당 8천800원에서 9천900원으로 12.5% 인상된다.

수소 생산시설이 있는 삼척 2곳은 1㎏당 9천400원으로 올라 6.8% 수수충전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강원지역은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수소차ㆍ충전소(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앞서 민간이 운영하는 춘천, 원주 문막, 인제 내린천, 동해 수소충전소도 9천900원이나 1만원 등으로 올린 상태다.

전국 다른 지자체도 원재료 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수소충전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수소차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가격을 점진적으로 내리겠다는 발표와 다른 방침이어서 수소차 이용자의 불만도 예상된다.

춘천에서 수소차를 운전하는 김모(48)씨는 "수소차 충전소의 이용이 불편해 가뜩이나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격을 오히려 올린다고 하니까 차를 구매한 것이 후회된다"며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을 고려해서라도 조속히 인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운영비가 올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수소충전소가 있는) 시·군 별로 홍보 기간을 두고 25일부터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