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오독 논란 대책 마련 "판독 오류 발견 시 정정 가능"

2023. 1.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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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불거진 비디오 판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나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최근 KB손해보험 네트터치, KGC인삼공사 오장면 송출, 현대캐피탈 포히트 관련 판독 정정 등 연이은 비디오판독 관련 논란에 대해 지난 9일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맹은 "최근 비디오판독 과정에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교육 및 관리 책임을 물어 경기운영실장과 심판실장에게 엄중 경고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의 결과 앞으로 비디오판독 시 다각도의 판독 화면을 활용하여 신중하게 판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비디오판독 결과 발표 직후 경기/심판위원이 명확한 오류를 발견한 경우, 즉시 이미 제공된 화면(들)에 한정하여 재확인 절차를 거쳐 정정할 수 있는 것으로 가이드를 정했다.

지난달 27일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나온 오독 논란이 시작이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한국전력 박찬웅의 네트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노 터치가 선언되자 거세게 항의했다. 이후 재차 판독 후 심판진은 오심을 인정했지만, 이미 판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이를 번복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또 오심 논란이 나와 파장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28일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다.대한항공의 포히트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최초 포히트를 인정했다가 다른 화면을 본 뒤 판정을 번복했다.

연맹은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비디오판독 운영과 관련하여 더욱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경기/심판위원 및 심판들에게 교육을 철저히 하여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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