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 리그 막판 대혼전 '남은 2장 PO 카드는 누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 6라운드에서 1위 웰컴저축은행을 누른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후반기 막판까지 플레이오프(PO)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 6라운드 결과 1, 2위가 중위권 팀들에 나란히 덜미를 잡혔다. 1위 웰컴저축은행이 공동5위 하나카드, 2위 NH농협카드가 4위 블루원리조트에 졌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반기 우승팀 하나카드에 세트 스코어 1 대 4로 졌다. PBA 투어 7회 우승의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만 하나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15 대 4(5이닝)로 이겼을 뿐 나머지 4세트를 내줬다.

블루원리조트도 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 대 2로 제압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등 남녀 외인 간판들이 나란히 단,복식에서 2승을 거뒀다.

SK렌터카는 TS샴푸∙푸라닭을 역시 세트 스코어 4 대 2로 눌렀다. '팀 리더' 강동궁은 세트 스코어 1 대 2로 뒤진 4세트 혼합 복식에서 히다 오리에(일본)와 호흡을 맞춰 김남수-이미래를 9 대 3(3이닝)으로 눌렀다. 이어 5세트 남자 복식에서는 김임권을 11 대 0(5이닝)으로 완파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팀들의 격차가 좁혀져 혼전 양상을 보였다. 웰컴저축은행(12승 5패)과 공동 2위 NH농협카드, SK렌터카의 격차는 1경기, 4위 블루원리조트(10승 7패)와는 2경기 차다.

PBA 팀 리그는 전∙후반기 우승∙준우승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전반기에서는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반기 1~4위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가 남은 4경기에서 2장의 카드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인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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