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울릉 주민 어떻게 살았나…구술 생애사로 역사 연구

손대성 2023. 1.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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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에서 태어나 90년간 산 주민의 생애를 담은 연구서가 나왔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1일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박해수편'을 발간했다.

울릉도민구술사연구는 울릉도에서 살아온 주민을 대상으로 구술생애사를 채록하고 이를 통해 울릉도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연구사업이다.

박물관 측은 그의 구술생애사 연구를 통해 해방 전후 교육 과정의 변화, 1940년대 울릉 주민 생활상, 오징어 어업 발전과정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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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독도박물관, 박해수씨 삶 담은 연구서 발간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표지 [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에서 태어나 90년간 산 주민의 생애를 담은 연구서가 나왔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1일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박해수편'을 발간했다.

울릉도민구술사연구는 울릉도에서 살아온 주민을 대상으로 구술생애사를 채록하고 이를 통해 울릉도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연구사업이다.

독도박물관은 문헌이나 사료를 중심으로 울릉 역사 연구가 진행되는 점을 보완하고 생활사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민 삶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인 박해수씨는 1932년 울릉도에서 태어나 평생 오징어, 꽁치, 명태 등을 잡는 어업에 종사했다.

박물관 측은 그의 구술생애사 연구를 통해 해방 전후 교육 과정의 변화, 1940년대 울릉 주민 생활상, 오징어 어업 발전과정 등을 밝혔다.

앞으로 울릉도 지역문화 경험을 간직한 인물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결과물인 연구총서를 계속 발간할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지금까지 울릉도 역사에서 소외된 주민 삶을 총체적으로 기록·연구해 지역학 연구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울릉읍에 있는 독도박물관 [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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