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스티븐 스필버그 '더 파벨먼스' 2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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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더 파벨먼스'에게 돌아갔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는 2022년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코미디 부분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더 파벨맨스'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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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골든글로브 최고 영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에 돌아갔다. .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 Non-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RRR'(인도),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등의 수상을 점쳤던 예측을 비껴간 이변이었다.
'아르헨티나. 1985'는 군부독재 정권 아래 벌어진 참상과 이를 단죄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이 연출했다.
골든글로브 수상은 불발됐지만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상을 향한 질주를 다시 한번 이어간다. '헤어질 결심'은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제95회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 15편에 포함됐다. 이 중 5편이 오는 24일 공개되는 최종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국제 영화상을 두고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더 파벨먼스'에게 돌아갔다.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더 파벨먼스'는 '아바타:물의 길', '탑건:매버릭' 등 강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영화 작품상을 차지했으며,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위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등과 경합한 끝에 감독상까지 챙겼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는 2022년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코미디 부분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더 파벨맨스'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햇 원스'에 출연한 아시아계 배우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이어진 여우조연상도 아프리카계 배우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에게 돌아갔다.
1994년 영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 골든글로브 최초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던 안젤라 바셋은 29년 만에 두 번째 골든글로브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동시에 마블 영화 출연 배우 중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오랜 시간 권위를 이어왔으나 최근 인종 차별 논란과 성차별, 부정부패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고, 영화계의 보이콧까지 겪었다. 지난해에는 매년 시상식을 중계해온 NBC마저 중계를 보이콧해 생중계가 불발됐다. 그러나 자체 개혁안 발표 후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며 TV중계도 다시 시작됐다.
다음은 제3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작품상= ‘더 파벨먼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 (‘타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엘비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이니셰린의 밴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양자경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콜린 파렐 (‘이니셰린의 밴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안젤라 바셋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키 호이 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장편 애니메이션상- '피노키오'
▲비영어권 작품상-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감독상- 스티븐 스필버그 (‘더 파벨먼스’)
▲각본상- 마틴 맥도나 (‘이니셰린의 밴시’)
▲TV 드라마 작품상- '하우스 오브 드래곤'
▲TV 드라마 여우주연상- 젠데이아 (‘유포리아’)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케빈 코스트너 (‘옐로스톤’)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애봇 엘리멘트리'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퀸타 브런슨 (‘애봇 엘리멘트리')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제레미 앨런 화이트 (‘더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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