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축구 팬들 걱정 덜었다…뮐러 위원장 "백지상태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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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뮐러(58·독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두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뮐러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으로부터 후보자 리스트를 받았다. 감사하다. 하지만 현재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새 출발선에서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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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신문로] 강동훈 기자 = 미하엘 뮐러(58·독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두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축구 팬들로서는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만한 소식이다.
뮐러 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위원장으로부터 후보자 리스트를 받았다. 감사하다"면서도 "현재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감독이 계약 만료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내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축구 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 뛰어난 지도자들이 있다곤 해도, 벤투 감독이 지난 4년간 공들이면서 만들어 놓은 '주도적인 축구' '빌드업 축구' 철학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수(63) 전 위원장이 1차 후보군을 추려놨다는 소식에 팬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하지만 뮐러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으로부터 후보자 리스트를 받았다. 감사하다. 하지만 현재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새 출발선에서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계속 가능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미 선임 기준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경험, 세 번째는 동기부여, 네 번째는 팀워크 능력,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이다. 이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명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뮐러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최종 선임 날짜를 예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무조건 빠르게 하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절차를 밟겠다. 제 전문성과 능력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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