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분노한 홍명보, “아마노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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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울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본 코치(이케다 세이고)도 실망했다. 아마노의 이탈로 전력에 누수가 없다. 대안은 마련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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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분노했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지도했던 아마노 준(전북현대)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지난 3일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2023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3인방, 지난 9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까지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11일 오후 1시 30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홍명보 감독과 마주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왔다. 내가 부임하고 처음 모든 선수가 있는 훈련이다. 현재 100%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훈련 태도나 몸 상태를 만족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과 다소 변화가 있다. K리그1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민규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울산으로 컴백했다.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보야니치와 공격수 루빅손, 성남FC에서 미드필더 김민혁을 품었다.
홍명보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기존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주민규는 이전에 울산에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없다. 나도 해외 무대를 경험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다른 문화이다 보니 자주 의사소통하고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줘야 한다. 편안함을 찾아야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2선에서 분투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과 결별했다. 애초 동행이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아마노가 돌연 울산의 라이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이 분노하며 “(이)동준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전북으로 갔다. 그러나 아마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그런 방식을 택했다. 임대라도 가능하면 연장해서 같이 하자고 구단과 진작에 이야기했다. 본인도 OK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이후 전북으로 이적했다. 아마노가 나한테 그랬다. ‘자기는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결과적으로 돈 때문에 전북으로 갔다. 거짓말을 했다”면서,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에 최악이다. 지금까지 많은 일본 선수를 만났는데 그 중에서 최악이다. 다른 팀에 가서 도전해보고 싶다거나 이유가 있었다면 보내주는 게 맞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울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본 코치(이케다 세이고)도 실망했다. 아마노의 이탈로 전력에 누수가 없다. 대안은 마련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울산현대,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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