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33득점’ 클리퍼스, 돈치치 분전한 댈러스 격파…6연패 탈출[NBA]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31)의 활약에 힘입어 루카 돈치치(23·슬로베니아)가 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를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11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댈러스를 113-101, 12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22승 21패가 됐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댈러스 23승 19패)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레너드가 3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노먼 파웰이 27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4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클리퍼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2쿼터였다. 존 월과 파웰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댈러스의 벤치 라인업을 완벽하게 압도해 8점 차 리드를 챙겼다. 여기에 레너드가 벤치에서 나와 방점을 찍었다. 클리퍼스는 쿼터 종료 6분간 25-11 스코어런을 해내며 69-47, 2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3쿼터에 들어 반격에 나섰다. 댈러스의 추격전을 이끈 것은 돈치치, 하더웨이 주니어와 딘위디였다. 세 사람은 해당 쿼터에만 19득점을 올리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냈다. 특히 돈치치는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이면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댈러스는 78-88, 10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테렌스 맨은 4쿼터 초반 연속 스텝백 3점슛으로 댈러스의 달아오른 분위기를 식어버리게 했다. 그러자 돈치치는 경기 종료 5분전 부터 3분간 연속 14득점을 퍼부으면서 8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클러치 강자 레너드도 득점 전면에 나섰다. 레너드는 맨에 득점을 도운뒤 풀업 3점슛과 3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후 댈러스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에 클리퍼스는 113-101, 12점 차로 기분 좋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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