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수록 더 할인…건강증진형 보험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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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건강이 양호한 고객에게 최대 40% 보험료 할인에 더해 종합건강보험 수준의 보장 담보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 한도를 적용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보험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보험사들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다양한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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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 계약자가 건강할수록 할인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9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와 제휴해 보험 계약자의 체지방률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손보는 가입자 모두에게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인바디 밴드'를 지급한다. 이후 고객이 스스로 측정한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최대 1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최대 10% 할인은 체지방률이 남성 16%·여성 23% 이하에 도달하면 받을 수 있다. 남성 23%·여성 30% 이하의 체지방률을 기록하면 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바디 밴드로 한번 측정한 값은 3개월간 유효하며 이후에도 낮은 체지방률을 유지하면 최대 5년간 할인 혜택을 준다.
하나손해보험도 건강 등급 산출 플랫폼과 손잡고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하나손보는 관련 상품명을 개정한 '무배당 하나 업그레이드(Up-Grade) 건강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건강이 양호한 고객에게 최대 40% 보험료 할인에 더해 종합건강보험 수준의 보장 담보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 한도를 적용해 준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암, 건강 위주의 담보와 운전자·상해·배상책임 등 총 63개 담보를 보장한다. 건강 등급을 적용하는 담보는 기존 22개에서 40개로, 건강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담보는 7개에서 23개로 늘렸다. 이 밖에 건강 우량등급 고객 대상으로 암진단은 2억원, 표적 항암 약물치료는 5천만원, 중환자실 입원 일당은 20만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 한도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손보가 선보인 상품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그레이드헬스체인(GHC)'의 건강 등급 산출 플랫폼 로그(Log)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로그 플랫폼은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보험 계약자의 2년 내 건강검진기록과 최근 1년간 병원 이용 기록 등을 활용해 건강 등급(1~9등급)을 산정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손보 외 ABL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사들도 로그 플랫폼과 제휴해 건강 등급이 1~4등급인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로그 플랫폼의 시장성과 안정성 등을 인정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을 오는 2024년까지 2년 더 연장하면서 향후 보험사들은 상품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보험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보험사들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다양한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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