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대 출마 아직 고심 중…대통령실과 갈등으로 비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박지영 기자 2023. 1.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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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출마, 불출마에 대한 고심 중이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사의표명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아직 결정을 전달받지 않았는데 자꾸 말하며 이게 무슨 대통령실과 갈등과 충돌로 비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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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리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출마, 불출마에 대한 고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또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과 충돌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0일) 나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힘 정당 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을 놓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표 수리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못 받았다”며 “저는 어떤 자리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사의표명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아직 결정을 전달받지 않았는데 자꾸 말하며 이게 무슨 대통령실과 갈등과 충돌로 비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년인사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이 “과거엔 국회의원이 겸직했던 자리”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꾸만 대통령실하고 저하고 각을 만들지 마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여러가지 제 생각이 왜곡된 부분도 있고 해서 사의표명을 한 것”이라고 했다.

신년인사회에서 언급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에 관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저의 구상이었다는 얘기”라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서 더이상 거기에 대해 말씀드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대표 출마 관련 시점이나 불출마설에 대해선 “많은 고민을 더 해보겠다”, “대화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다. 아직 결정 안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에 대해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정책과 관련해 ‘헝가리식 대출 탕감’ 정책을 거론하며 대통령실과 충돌했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저출생 정책은 정부 기조와 맞지 않다고 두 차례 공개 비판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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