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전국 최고' 오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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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충남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의 사망자 발생을 기록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2명으로, 전년 (274명)에 비해 42명(1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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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통계 시작 이래 최저
빅데이터 분석 종합대책 약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충남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의 사망자 발생을 기록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2명으로, 전년 (274명)에 비해 42명(15.3%) 감소했다.
이는 교통사고 통계를 시작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감소폭도 전국 15개 시도 경찰청 중 전남 53명(2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70년대 500-600여 명에서 2005년 583명, 2015년 394명, 2020년 267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도 8,241건으로 전년 대비 224건(2.6%)이 줄었다.
사망자 중 어린이가 3명에서 1명으로(66.7%),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53명에서 51명으로(3.8%), 이륜차사고 사망자는 63명에서 60명(4.8%)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보행자 사망사고는 76명으로 전년 대비 2명(2.7%), 노인 사망사고는 121명으로 전년대비 5명(4.3%) 증가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15% 감소를 목표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관기관 등과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는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확대, 교통문화지수 높이는 각종 사업이 효과를 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해 보행환경 개선 및 위험지역 보호시설 확충, 노인보호구역 확대, 횡단보도 야간시인성 개선사업 등 교통 환경을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권희태 위원장은 “자치경찰 출범 이후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보행자 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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