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육점에 사슴이 전속력으로 돌진해 유리문 깨고 난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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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슴이 정육점의 유리문을 깨고 갑자기 난입해 실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NBC 뉴욕, WKYC 채널 3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마을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멜리사 에반스씨는 매장 주방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무언가 부숴지는 듯한 굉음이 발생해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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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슴이 정육점의 유리문을 깨고 갑자기 난입해 실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NBC 뉴욕, WKYC 채널 3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마을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멜리사 에반스씨는 매장 주방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무언가 부숴지는 듯한 굉음이 발생해 깜짝 놀랐다.
그가 홀을 살펴보자 사슴 한 마리가 정육점 안에 들어와있었다.
매장의 유리문은 사슴이 깨고 들어와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고, 바닥에는 물건이 넘어져있었다.
벽에 머리를 박은 사슴은 어지러운 듯 잠시 바닥에서 굴렀지만 이내 정신을 되찾았다. 매장을 잠시 둘러본 사슴은 유리가 없어진 출입문을 통해 유유히 사라졌다.
사슴의 난입에 가게의 화분, 수납장 등 일부 기물이 부숴지고 사슴이 들이받은 벽 역시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의하면 이 사슴은 눈이 가득 쌓인 건물 주변 도로를 가로질러 전속력을 다해 정육점으로 돌진했다.
에반스씨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는 차가 매장에 돌진했거나 천장이 무너진 줄 알았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사슴이 따듯한 곳을 찾으려 들어왔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사슴이 매장으로 뛰쳐 들어오는 것은 전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고 놀라워했다.
사슴이 출몰한 이 지역에는 산이나 깊은 숲 등이 있지는 않다. 다만 매장 인근에 미국 중북부와 캐나다 중부를 관통하는 레드 강(Red River)이 흐르고 있으며, 강가에 오크 그로브 공원, 리버프런트 공원 등이 조성돼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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