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많이 먹여요" 박지수, '피지컬' 회복중...KB 후반기가 달라진다 [SS 시선집중]

김동영 2023. 1.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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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보물' 박지수(25)가 100% 몸 상태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고, 박지수의 몸 상태 회복이 KB 최대 과제가 됐다.

박지수도, KB도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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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보물’ 박지수(25)가 100% 몸 상태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세심하게 케어 중이다. 빠진 근육을 채우는 것이 관건인데 말처럼 쉽지는 않단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피지컬을 회복한 박지수는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박지수는 지난해 공황장애 증세로 인해 모든 운동을 놨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으나 스스로 물러났고, KB도 박지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른 박지수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팀에 다시 합류했다.

이후 12월17일 하나원큐전에서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12월25일 신한은행전까지 4경기를 뛰었다. 특히 신한은행전에서는 무려 36분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0점 8리바운드를 폭발시켰다. ‘박지수가 돌아왔다’고 했다. 골밑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고, 박지수의 몸 상태 회복이 KB 최대 과제가 됐다. 운동을 쉬면서 근육이 4~5㎏가 빠졌다. 단순히 살이 빠진 것이라면 모를까, 근육이 손실된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박지수도, KB도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세심한 관리는 필수다.

KB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는 현재 훈련은 다 참여하고 있다. 아직도 조심스럽다. 할 때는 하고,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빼주고 있다. 사실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 살이 쪄야 하는데 잘 안 찌더라. 계속 고기도 먹이고, 챙기고 있는데 잘 안 붙는다”고 말했다.

체중 관리가 숙명인 운동선수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감량에 애를 먹는다. 박지수는 지금 정반대다. 근육을 늘리고, 살을 찌워야 하는 상황. 복귀했을 때 고교 시절 몸이라 했다.

그래도 분명 좋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수도 처음 돌아왔을 때보다 나아졌다. 어차피 농구는 지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 아니겠나. 맞춰가야 한다. 강이슬을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계속 좋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4경기 평균 13.3점 4.8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 21.2점 14.8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만들며 리그를 지배했다. 이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래도 박지수는 박지수다. 몸이 올라오고 있다. KB의 후반기도 확 달라질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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