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태원 참사 방지…성남시, 유동인구 밀집도 실시간 모니터링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 추진…위험 시 경찰·소방과 신속 대응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과 소방에 전파해 대응하는 '실시간 인구밀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생활안전 CCTV 상황실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행사와 축제의 주최 여부와 관계없이 시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파악해 대응하는 관리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시가 추진하는 인구밀집 대응체계는 SK텔레콤의 5분 단위 실시간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 전역의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대응이 필요한 관심 지역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 및 관계부서에서 경찰과 소방에 관심 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처리 대응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5월 실시간 유동 인구 분석 기술을 도입해 활용해왔다"며 "재난안전 분야에도 활용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인구밀집 관리 대응체계 구축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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