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KFA 뮐러 위원장, “차기 감독 선임? 5가지의 명확한 기준있다”

정지훈 기자 2023. 1.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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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된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설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능동적인 축구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의 시선은 차기 감독 선임으로 향했다. 월드컵 직후 이용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기술발전위원장인 뮐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표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외국인이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유럽의 선진 축구를 직접 경험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유소년부터 프로,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축구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선수와 지도자 육성 등 대한축구협회의 정책 수립에도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훌륭히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 뮐러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며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뮐러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을 논의하고 있다. 대략적인 선임 기준을 만들었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국적은 상관이 없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장기간 계약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들었고, 크게 5가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감독의 경험, 세 번째는 확실한 동기부여, 네 번째는 팀워크, 마지막은 환경적인 요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감독이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등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것은 감독의 이력서를 검토해보고 진행하려고 한다. 앞서 말한 5가지는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이다”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 마이클 뮐러 위원장]


-취임 소감


앞으로는 저를 마이클 뮐러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좀 더 국제적인 발음이다.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기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업무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차기 감독 선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을 논의하고 있다. 대략적인 선임 기준을 만들었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국적은 상관이 없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장기간 계약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가이드라인


대한축구협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들었고, 크게 5가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감독의 경험, 세 번째는 확실한 동기부여, 네 번째는 팀워크, 마지막은 환경적인 요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감독이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등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것은 감독의 이력서를 검토해보고 진행하려고 한다. 앞서 말한 5가지는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이다.


-1차 후보군


감사하게도 전임 위원회에서 1차 후보군을 주셨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백지화한 후에 감독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차기 감독 선임할 때 대표팀 선수들의 의견


솔직히 말씀드리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제 포지션이 소통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코디네이터 역할이다.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협회 직원들과 소통해야 한다. 충분히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대중 분들과 소통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차기 감독 선임 절차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선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절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리스트를 만들고, 면접을 진행할 것이다. 이후 평가한 후에 리스트를 추린 다음 협회에 보고하는 단계가 있다. 마지막에는 직접 만나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가 있다. 감독은 리더로서 매우 중요하다. 코칭스태프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사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벤투호의 축구 철학 이어갈 것인가?


물론이다. 앞으로 대표팀을 맡게 될 감독은 그동안의 축구 철학을 이어갈 것이다. 그런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다. 항상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왔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순위는 외국인 감독?


물론 저는 독일인이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지금 저희는 선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최대한의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 선임 예산


지금 제 포지션에서는 예산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차기 감독 지원


저는 소통하는 사람이고, 코디네이터다. 차기 감독이 선임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될 예정이다. 제 전문성과 능력을 가지고 감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축구의 발전


4년 반 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면서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지도자 교육 및 유소년 교육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앞으로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대표팀도 발전해야겠지만 개인적인 선수들, 지도자들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도자들과 팀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


-한국 축구 철학의 핵심, 가장 매력적인 감독은?


4년간 일을 하면서 한국 축구의 비전과 철학을 논의해왔다. 축구 철학에는 한국 축구의 가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한 정신력, 투혼 등이 포함된다. 개인적인 특징을 좀 더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플레이 스타일은 독립적인 부분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KFA의 TSG로 모든 경기를 관람했다. 더 이상 강팀도, 약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준결승에 올라간 3팀 정도가 강한 정신력과 투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이내믹한 부분이 증가됐고, 단순하게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면에서 다이내믹했다. 두 번째로는 다양성이 증가됐다. 팀들이 경기 중간 중간에 전술 변화가 다양했다. 개개인의 발전도 놀라웠고, 그 선수들이 팀워크를 이루는 부분도 놀라웠다. 그리고 정신력이다.


-2월 말 선임 예정?


축구 비즈니스에서 특정 날짜를 정하기는 어렵다. 기준에 맞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둘러 진행하는 것보다는 절차에 맞게 확실한 감독을 선임하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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