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A대표팀 감독 조건 및 절차 밝혀졌다(종합)

이재호 기자 2023. 1.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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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남자 A대표팀 감독의 조건과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

뮐러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사실 대략적인 선임 기준을 만들었고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특별한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다. 명확한 기준은 갖고 있다. 계약기간은 구체적으로 정해진건 없지만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긴 계약기간으로 계약하는게 좋을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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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남자 A대표팀 감독의 조건과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KFA

독일 출신 뮐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4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교육 강사로 부임한 이후, 그해 가을부터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한국에 오기전에는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독일 U-15와 U-18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으며, U-21 대표팀의 스카우터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뮐러 위원장을 둘러싼 최대 이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남자 A대표팀 감독직이다. 어떤 감독을 데려올지 관심사다.

뮐러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사실 대략적인 선임 기준을 만들었고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특별한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다. 명확한 기준은 갖고 있다. 계약기간은 구체적으로 정해진건 없지만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긴 계약기간으로 계약하는게 좋을거라 본다"고 말했다.

일부 공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요구하는 사안들을 들었다. 총 5가지가 있다. 1.전문성 2.감독의 경험 3.감독의 동기부여가 확실한지 4.팀워크 능력 5.환경적 요인이다. 특히 5번의 경우 저나 감독의 조건을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이다.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등이다. 이 모든 것들은 개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봐야하기에 감독의 이력서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이 이렇다"고 설명했다.

뮐러 위원장은 또 "전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리스트를 받아 감사드리지만 지금은 백지상태에서 모든 방향을 열어놓을 것이다.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열어놓고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선수들의 의견이 감독 선임에도 반영되는지 묻자 "개인적으로 제 포지션이 소통하는 역할이며 코디네이터라고 본다. 선수뿐만 아니라 KFA 모든 분들과 소통하는거다.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거다. 하지만 이런 소통이 대중들에게까지는 전해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먼저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진행과정을 진행 중이다. 절차는 어느정도 리스트를 만든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에 따른 평가를 하며 리스트를 추릴 것이다. 이후 협회에 보고하고 직접 후보와 만나 협상하고 사인을 할 것이다"라며 "감독은 리더로써 중요하다. 코칭 스태프를 이끄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물론 후보자와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A

지난 4년여간의 축구 철학을 이어가는 감독을 선임할지에 대해 뮐러 위원장은 "물론이다. 앞으로 맡은 감독은 협회의 축구 철학과 연계되는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다. 항상 뭘 원하고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한국인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저는 독일인이기에 국제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생각 중이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가능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감독 선임 예산과 관련해선 "죄송합니다만 제 위치에서는 예산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입을 닫은 그는 "저는 소통하는 사람이며 코디네이터다. 감독이 선임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제 전문성과 능력을 통해 최대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 선임 시점에 대해 "축구 비즈니스에서는 빨리빨리가 쉽지 않다.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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