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만명 개인정보 유출' LG유플러스 수사 착수

김범준 2023. 1.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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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LG 유플러스는 지난 2일 약 18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튿날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대상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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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유플러스, 이달 2일 18만명 고객 정보 유출 파악
경찰청·인터넷진흥원 수사 의뢰…금융정보 유출 없어
서울경찰청에 사건 배당…"해킹 등 모든 가능성 조사"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LG유플러스 사건을 전날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 경찰은 해킹과 북한의 사이버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유플러스는 지난 2일 약 18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튿날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결제·납부 관련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대상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 바라며,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안내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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