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이끌 뮐러 KFA 위원장, "감독 선임, 백지 상태로 절차대로 진행" [일문일답]

이인환 2023. 1. 11.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의 새 선장을 뽑아라.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하엘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전력강화위원장에 부임한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을 지휘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축구회관, 이인환 기자] 한국 축구의 새 선장을 뽑아라. 미하엘 뮐러 위원장이 국내 미디어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하엘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뮐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는 한국 축구의 코디네이터다. 모두의 소통을 돕겠다"라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4일 선임된 뮐러 위원장의 첫 공식 미디어 데뷔다. 전력강화위원장에 부임한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을 지휘하게 됐다.

앞서 KFA는 카타르 월드컵 직후 열린 12월 이사회에서 축구 국가 대표팀 선임의 데드 라인을 오는 2월까지로 제시했다. 여기에 오는 3월 20일에 시작되는 3월 A매치에서도 새 감독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뮐러 위원장은 벤투 감독의 후임 감독에 대한 기준과 일정을 공개했다. 새 지도자에 대해 5가지 기준인 전문성, 경험, 동기 부여, 팀워크, 환경 적응력을 제시했다.

데뷔전에 나선 뮐러 위원장은 한국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갑습니다"라면서 "내 정식 이름은 미하엘 뮐러지만 영어 이름으로 마이클이라고 불러달라. 국제 스탠다드식인 영어 이름으로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 이 자리에 앉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계획이나 기준이 있나. 그리고 감독의 국적이나 계약 기간에 대해 알고 싶다.

▲ 많은 변화가 있었다. KFA 전력 강화 위원회에서 감독 선임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략 선임 기준을 정했다.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감독 선임에 나설 계획이다. 

국적에 대한 기준이 없다. 명확한 기준에 따라서 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간에 대해서는 협상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긴 기간으로 계약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 가이드 라인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 KFA가 원하는 기준을 듣고 5가지 가이드 라인을 들었다. 1번째는 전문성, 2번째는 감독의 경험, 3번째는 동기 부여, 4번째는 팀워크 능력, 5번째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명칭하고 싶다. 나나 KFA나 감독이 문화나 생활적 조건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  전임 이용수 위원장이 선임한 후보군이 있다고 들었다. 뮐러 위원장이 추가한 후보가 있을지 듣고 싶다.

▲ 전임 위원장의 리스트를 받았다. 고맙지만 초기화할 예정.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개인적인 인맥도 살릴 예정이다.

-  이재성이 개인 SNS에 감독 선임에 선수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에 대한 생각이 있나.

▲ 나는 프로 구단으로 치면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한다. 코칭 스태프와 구단 직원, 선수들과 다양한 소통을 나눌 것이다. 아쉽지만 이런 소통을 모두 대중에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 전임 감독 선임 때와 같이 선임 과정과 배경, 원칙,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가.

▲ 리스트를 만들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평가를 내릴 것이다. 이 과정에서 KFA에 보고를 해서 직접 만나서 협상을 할 계획이다. 사단이나 코칭 스태프 부분은 감독은 리더이기 때문에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직접 만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여러 업무를 맡게 될 텐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 4년여간 KFA에서 일하며 어려 변화를 경험했다.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해야 한다. 대표팀도 발전해야 하지만 선수 개인, 지도자 개인까지 발전해야 한다.

- 감독 선임에서 지난 4년 동안의 축구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KFA의 철학과 목적과 연계되는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독일쪽 감독이 후보군이 될 수 있는 것인가.

▲ 물론 내가 독일인인 것은 사실이다. 사실 국적을 떠나서 감독 선임 부분에서는 국제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 결국 감독 선임에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상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가.

▲ 지금 상황에서 예산에 대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  남자 A 대표팀 선임도 있지만 여자 대표팀, 각급 대표팀에 대해서 경쟁력 강화를 노려야 하는데 방안은?.

▲ 소통이 우선이다. 지도자와 KFA, 선수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 KFA의 철학과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미래.

▲ 축구 철학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국 축구의 장점이라면 강한 정신력, 투혼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특성을 발전시키고 향상시켜야 한다. 

KFA TF로 카타르 월드컵 여러 경기를 지켜봤다. 더 이상 약팀도 강팀도 없다. 4강까지 올라간 세 팀 정도가 정신력이나 다이나믹한 부분을 보여줬다.

강팀들은 단순히 빠른 것이 아니라 '생각의 속도'가 남달랐다. 여기에 다양성이 증가됐다. 팀들이 경기마다 전술 변화가 엄청났다.개개인이 발전하는 모습도 놀라웠고 팀웍을 이루는 속도와 정신력에 주목했다.

- 감독 선임 데드 라인을 2월 말로 제시했다. 데드 라인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가 궁금하다.

▲ 사실 이런 선임 과정에서는 '데드 라인'보다는 일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무조건 '빨리 빨리'보다는 절차에 따라서 확실한 감독 선임을 노릴 계획이다.

-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적응시키실 계획이냐.

▲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