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구서 급식봉사…서문시장 찾아 자영업자 격려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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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설 명절을 앞둔 11일 대구의 한 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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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어묵을 시식하며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설 명절을 앞둔 11일 대구의 한 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여사는 어르신 120여 명의 식사를 배식했다. 지역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목도리, 덧신 등 방한용품 등도 전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 양말가게를 찾아 양말을 구경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봉사활동에 이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물품과 식자재 등을 구매하면서 경기 위축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

또 먹거리를 파는 시장의 명물 점포들을 찾아 시민들과 떡이나 어묵 등을 맛보며 덕담을 나눴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사업 실패를 겪고 19년간 서문시장에서 노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7월 정식 점포를 열면서 재기에 성공한 양말가게 사장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가게에서 겨울 양말 300켤레를 직접 구매해 배식 봉사활동을 했던 복지관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김 여사가 새해 들어 단독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 봉사 활동을 펼친 이후 20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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