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전인지 빈폴골프 입는다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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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전인지와 의류 협찬 계약
향후 2년동안 모든 대회 착용 예정
상의 왼쪽 어깨에 빈폴골프 로고 부착

‘메이저 퀸’ 전인지 프로(29)가 빈폴골프를 입고 프로 투어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는 전인지 프로와 의류 협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인지 프로는 지난해 LPGA 상금랭킹 3위, 세계랭킹 8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인지 프로는 국내·외 골프팬들에게 ‘품위있는(Classy)’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협찬 계약을 통해 브랜딩을 확대해 나갈 계획”고 밝혔다.

전인지 프로가 빈폴골프 로고가 부착된 골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전인지 프로는 앞으로 2년 동안 모든 대회에 참가할 때 빈폴골프가 제공한 의류를 착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상의 왼쪽 어깨 부분에 빈폴골프의 로고를 새긴 옷을 입는다. 빈폴골프는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새로운 로고를 공개한 바 있다. 자전거 바퀴와 홀컵 안의 골프공을 의미하는 2개의 원, 알파벳 B를 조합해 신규 로고를 디자인했다. 기존 자전거 바퀴에서 영감을 받은 것과 동시에 골프에 대한 존중과 가치를 담았다.
빈폴골프 로고. <사진 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원은경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전인지 프로를 선택했다”라면서 “MZ세대로서 젊은 골퍼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전인지 프로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데 앞장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인지 프로는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했고 2016년에는 LPGA 투어에 진출한 세계적인 골프 선수다. 전세계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 팬클럽 ‘플라잉 덤보’의 회원수는 1만여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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