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고성능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갖춘 미쉐린, 차별화 이끈다
현대자동차의 N,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등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고성능 차량들이 주목 받는 가운데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의 전문성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엔 겨울철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타이어 부문에서 글로벌 마켓 검증 제품들이 시선을 얻고 있다. 이는 기온이 낮은 시즌, 제동 능력이 우수하고 눈길 험로 돌파 성능을 갖춰야 주행 안전 사고 대응 면에서 이롭기 때문이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은 이러한 점에서 강점을 지닌 타이어다. 그립력이 우수하고 전작 대비 제동거리도 최대 3m까지 줄였다.
타이어 중앙 그루브는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짐을 막고, 제동력을 개선해 겨울철 주행 제어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벨벳 사이드월 외관 디자인을 갖춰 타이어 장착시 차체바디 완성도를 올려주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스노우 전용 타이어 ‘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는 눈길 및 빙판길 및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이 상당한 겨울용 타이어로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증가된 보이드 비율과 V자형 트레드 패턴이 있는 새로운 트레드 디자인은 눈이나 물 배출을 향상시켜 뛰어난 안정성을 전한다.
여기에 에버그립 기술과 Flex-Ice 2.0 컴파운드를 적용한 트레드 설계로, 트레드 블록의 견고성과 가속, 제동, 코너링 시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최적의 접촉을 확보해 타이어 마모를 개선했다.
서킷 주행용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선 ‘파일럿 스포츠 컵2 시리즈’가 서킷 공략 수요층을 견인하고 있다.
서킷 레이싱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R’과 서킷 대응 성능을 일반 도로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커넥트’가 대표 모델이다.
이 중 ‘파일럿 스포츠 컵 2’는 모터스포츠 전용 서킷 공략 타이어다. 미쉐린의 ‘트랙 투 스트리트(Track to Street)’ 철학을 적용해 고도화된 제동력, 코너 선회 안전성을 일반도로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타이어다. 포르쉐 911 GT2RS, 911 GT3 RS, 페라리 458, 메르세데스 -AMG GT 블랙 시리즈 등에 장착됐다. ‘파일럿 스포츠 컵 2 커넥트’는 BMW의 고성능 ‘M’ 마크를 부여받은 ‘M2’ ‘M3’, ‘M4’에 이어 포르쉐 911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주목받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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